확산 초기 40만명에서 한달 만에 1만명대 주장
조중통 "장내성전염병 전파 억제 대책 강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발열자가 하루 1만명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6월17일 18시부터 6월18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1만931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2만1930여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2.05.25 oneway@newspim.com |
통신은 "지난 4월 말부터 18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 수는 462만1110여명이며 99.267%에 해당한 458만7250여명이 완쾌되고 0.731%에 해당한 3만378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일일 발열자 수를 2만명 밑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코로나19 유입을 처음 인정한 뒤 일일 발열자 수가 40만명에 육박했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 최근까지는 2만명 대를 유지해왔다.
북한 당국은 이같은 감소세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같은 추세를 토대로 북한이 이달 중 코로나19 위기 해소를 발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최근 이와 별개로 황해남도 지역의 급성장내성전염병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통신은 '방역상황의 변화에 맞게 국가방역사업 공세적으로 전개' 기사에서 "보건성에서는 장내성 전염병 발생지역들에 중앙급 병원의 강력한 의료진을 급파한데 이어 의약품보장을 따라 세우면서 현지 의료 일꾼들과의 협동 작전으로 전파 상황을 시급히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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