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긍정적→ AA-안정적으로 신용등급 한 단계 상향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푸본현대생명은 NICE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1단계 상향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기반 확대, 보험영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 우수한 자본적정성 수준 유지, 유사시 푸본금융그룹의 지원 여력 등을 상향 평가 근거로 들었다.
NICE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퇴직연금에 특화된 사업구조를 갖고 있고 이 외에 방카슈랑스 채널을 중심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제고된 자본여력으로 채널 다변화를 추진하며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푸본현대생명] 2022.03.21 204mkh@newspim.com |
특히 보험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개선을 긍정적으로 봤다. 퇴직연금을 통한 특별계정 수입 보험료 유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일반계정 신규 영업이 확대돼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보험료수입 증가와 함께 투자자산 운용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2021년 말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은 11.9%(수입보험료 2조8336억원)로 안정적인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생명보험업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1%인 것과 비교해 푸본현대생명은 14.5%에 달한다.
회사는 내년 도입 예정인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본적정성 유지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연내 최대 3000억원 규모의 보완자본 확충 계획과 이익 누적을 통해서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등 영업 활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2년 연속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은 회사의 사업성, 수익성, 건전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ESG경영 등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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