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北 핵실험 우려에 바이든-시진핑 핫라인 가동 추진..."정상통화 조율중"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05:03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05:03

설리번-양제츠, 전격 회동 통해 조율한 듯
설리번 "북핵 우려 전달...지켜봐야
한미는 중국의 적극 역할 촉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화 통화가 추진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올 여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통화 추진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 정상간 통화는 7월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까지 시 주석과의 대면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지만, 4차례 화상 회담 또는 전화 통화로 양국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통신은 양 정상 간 통화는 지난 3월이 마지막이었고, 이후 북한의 핵실험 실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일 룩셈부르크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을 만나 4시간 30분간 회담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백악관은 "(두 사람이) 미중 관계 핵심 이슈뿐 아니라 여러 지역 및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해 진솔하고도 실질적이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19 kckim100@newspim.com

특히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설리번 보좌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비롯, 북한과 관련한 우려들을 제기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컨트럴 타워인 두 사람이 북한의 핵실험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양 정상간 전화 통화도 조율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제이크 보좌관도 이날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주관한 대담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미중 간 어떤 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또다른 핵실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봐야 안다"면서 "두고 보자"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 8일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위기 상황은 미국에게도 책임이 있다면서 제재 완화등을 촉구하며 북한을 두둔했다. 

하지만 장쥔 대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선 "비핵화는 중국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또 다른 실험을 보기를 원치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최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 저지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