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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안전운임제, 문제점 고쳐 시행…유가연동 표준계약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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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구성·설문 의존 등 개선 필요성 지적
소득 증가·근로시간 감소·갈등 감소 효과 인정
비화물연대 보호 필요성 강조…안전운송원가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안전운임제 시행 과정에서 제기된 지적을 개선해 계속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운임위원회 구성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과 설문에 의존해 비용을 산정해선 안 된다는 등의 문제점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안전운임제가 적용되는 컨테이너, 시멘트 외에 협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비화물연대 차주들이 유가 상승분을 보다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유가반영 표준계약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난 원희룡 장관은 "안전운임제 도입 이전으로 돌아가는 건 화물연대도 받아들일 수 없고 우리도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화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개선을 거쳐 지속 추진한다는 게 국토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우선 안전운임위원회 구성의 문제를 대표적으로 꼽았다. 원 장관은 "현재 화주, 운송사, 차주, 공익위원이 위원회에 참여하는데 운송사와 차주는 같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과대 대표'되는 것으로 지적됐으며 전문가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구성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당사자들에게 동의를 이끌어내기 취약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한 화주단체들은 그 동안 위원 구성 등을 문제삼으며 위원회 보이콧을 해왔다. 화주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운송원가 산정 과정에서 설문에 의존하는 문제도 지적했다. 원 장관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있음에도 개인정보, 차주들의 반대 등으로 인해 제출이 제대로 안돼 설문에 의해 비용이 산정되는 게 치명적인 문제"라며 "적정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국세청의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한데 해결이 안되는 등의 문제를 유지한 채 제도를 영구적으로 도입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2020년부터 3년 간 시행한 안전운임제에 대한 성과평가 용역에 따르면 일정부분 효과가 확인됐다고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차주의 소득 증가, 근로시간 감소는 효과가 있었고 운송업체의 이익이 줄면서 다단계 등 구조개선의 효과도 크다고 분석됐다"며 "아울러 사회적 갈등이 줄면서 운송거부가 줄어든 효과도 있었던 반면 과적, 과속 등 안전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전운임제 적용을 받지 않는 대다수 차주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유가반영 표준계약서 도입을 제시했다. 원 장관은 "과거 운송거부 사태는 유가 급등으로 인해 발생했는데 정부가 갈등 해결을 위해 유가보조금 등을 통해 지원해왔지만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 않다"며 "안전운임제가 시차를 두고라도 유가를 반영하는 반면 나머지 차주는 개별 교섭에만 맡겨져 운행할수록 손해를 보기 때문에 운송거부 이전에 차를 세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유가 급등 등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필수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운임제도를 도입해야만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대표적으로 유가반영 표준계약서를 권고하고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을 포함해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게 원 장관의 이야기다. 현재 철강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권고하는 안전운송원가 제도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품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달부터 화주, 화물연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하고 이런 문제를 포함한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회 원 구성 즉시 국회 법 개정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열악한 상황에 방치된 화물 노동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간 조정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지만 제기된 문제를 개선해 운영하자는 입장"이라며 "화물연대와 저희만 합의해서 결정될 게 아니라 비화물연대를 포함해 보다 많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측면에서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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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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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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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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