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건강 격차 해소 및 의료 공공성 확대에 박차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지난 16일 서남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에 따른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상호간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공공의료본부 설치 및 원내·외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 출범 제막식 [사진=서울시] |
지난 4월 서남병원을 포함해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8개소가 추가돼 6월 현재 전국적으로 16개소의 권역책임의료기관과 42개소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된 상태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자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 지원 사업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 ▲서남권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실무 표준화 사업 ▲서남권 재활치료 네트워크 구축 및 모니터링 사업 ▲지역보건의료기관 인력대상 필수의료 임상교육 사업 등 지역사회 전반의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일들이다.
한편 출범식 주요 내빈으로는 서울의료원 송관영 의료원장, 서울대학교병원 홍윤철 공공보건의료진흥원장, 국립중앙의료원 임준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 김창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800여 일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 대응을 위해 의료진은 물론이고,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등 사회적 연대를 통하여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과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통하여 지역주민에게 최선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고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의료진과 지방정부 그리고 시민사회의 연대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