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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중·고생 학업성취도 하락...대도시-농촌 학력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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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국어, 보통학력 이상 비율 5.5%p 감소
고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 지난해보다 더 늘어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코로나 사태 2년 차였던 지난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이 코로나 이전보다는 여전히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도시와 읍면지역 간 수학 학력격차가 컸다.

[사진=교육부 제공] 소가윤 기자 =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2022.06.13 sona1@newspim.com

중·고교생의 교과별 성취 수준은 모든 교과에서 전년도와 유사한 비율로 나타났다. 다만 고등학교 국어의 3수준(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64.3%로 전년 대비 5.5%p 감소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미달↑

중3·고2 학생 총 78만203명 중 2만2297명(3%)을 표집해 교과에서는 국어·수학·영어를 공통으로 조사했다. 성취수준은  4수준(우수학력), 3수준(보통학력), 2수준(기초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으로 나눠 평가했다.

교과별 성취수준에서 보통학력 이상을 나타내는 3수준 비율은 중학교 국어와 수학의 경우 전년도 대비 각각 1%p, 2.1%p 감소한 74.4%, 55.6%로 나타났다. 영어는 64.3%로 전년도보다 0.4%p 증가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는 8.3%p 감소했다. 

고등학교 국어는 5.5.%p 감소한 64.3%로 나타나 과목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영어는 2.2%p 줄어든 74.5%로 나타났다. 수학은 2.3%p 증가한 63.1%로 나타나 3수준 과목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하는 1수준 비율의 경우 중학교는 전년도보다 다소 줄었지만 고등학교는 다소 늘었다. 

중학교는 국어 6.0%(0.4%p감소), 수학 11.6%(1.8%p감소), 영어 5.9%(1.2%p감소)로 각각 조사됐다. 고교는 국어 7.1%(3.1%p증가), 수학 14.2%(5.2%p 증가), 영어 9.8%(6.2%p)로 각각 나타났다.

성별 성취수준은 중·고등학교 모두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았다. 3수준(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중‧고등학교 국어, 영어 교과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고, 1수준(기초학력 미달)의 경우는 여학생이 중‧고등학교 모든 교과에서 남학생보다 낮게 나타났다.

[사진=교육부 제공] 소가윤 기자 =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2022.06.13 sona1@newspim.com

◆ 대도시-읍면 학력격차 ↑ 

지역규모별로 살펴보면 중학교에서 3수준 이상 비율은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의 비율이 읍면지역보다 높았다. 국어는 대도시가 75.9, 읍면이 67.1%, 수학은 대도시가 61.0%, 읍면이 42.2%, 영어는 대도시가 69.3%, 읍면이 50.1%로 각각 나타났다.

고등학교의 경우 수학이 대도시 68.3%, 읍면 55.4%로 나타나 대도시가 읍면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학교 수학에서 읍면지역(16.4%)이 대도시(9.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학교생활 행복도의 경우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이후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2020년도와 비슷하게 중학교 57.2%, 고등학교 60.5%로 나타났다.

◆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 도입

교육부는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관련해 대학교원 및 시도교육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월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국어, 수학 등 교과 수업에 2명의 교사를 배치하는 협력수업 운영 학교를 올해 3000교, 2023년 4000교, 2024년 5000교, 2025년 6000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내 다중지원팀(교감, 담임‧상담‧특수‧보건교사 등)도 올해 6000교에서 2023년 7000교, 2024년 8000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9월부터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다. 올해는 초6, 중3, 고2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2023년 초5·6, 중3, 고1·2 에서 2024년부터 초3∼고2까지 확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컴퓨터 기반 평가시스템에서 평가 시행 날짜, 응시 교과 등을 학급 단위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표본집단 외에도 희망하는 학급에서도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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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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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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