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상 국제

속보

더보기

[특파원 영상] 중국의 황금 '동충하초'...주잉충차오 시장 탐방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4:28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4:28

 

[베이징 시닝(西寧) =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 동충하초 거래소, 중국 칭하이 성 성도인 시닝시 주잉충차오 시장입니다. 주잉 시장은 시닝 기차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시닝 공항의 기념품 판매점인데 250그램에 우리 돈 약 1700만 원 정도 하는 동충하초 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코로나로 중국 여행길이 막힌 지 3년째가 됐습니다. 뉴스핌은 앞서 2021년 8월, 중국 인기 여행지인 해발 3, 4천 미터 중국 서북부 고원지대, 칭하이 성을 찾아 동충하초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여긴 코로나 걱정이 없냐고 묻자 "코로나 그게 뭐냐"고 반문했습니다.

흰색의 동그란 모자를 쓴 시장 상인들은 주로 회족인데,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점이 이채롭습니다. 칭하이 성은 평균 고도 해발 3천 미터인 곳이 많고, 산악지대라 인구밀도가 낮습니다. 대부분 주민들은 코로나를 모르고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한 줌에 수백만 원 또는 수천만 원하는 동충하초를 유리병과 비닐봉지, 시장 좌판에 펼쳐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칭하이성 성도인 시닝의 주잉동충하초 시장. 동그란 모양의 흰색 모자를 쓴 상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채취 업자와 중간 상인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둥그런 상위에 동충하초를 펼쳐놓고 가격을 흥정하고 있습니다. 한 상인은 상 중 하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일반 상품도 한 움큼에 우리 돈으로 1천만 원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 동충하초는 고원에서 캐는 노천 황금이라고 합니다. 산삼보다 귀한 동충하초, 최상품은 200그램에 25만 위안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우리 돈 약 5천만 원으로 칭하이 성 중소 도시 아파트 한 채 값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주잉 동충하초 시장에서 만난 채취 업자는 3, 4천 미터 고원에 올라가 며칠씩 야영을 하면서 동충하초를 채취한다며 체험할 생각이 있으면 내년 봄에 다시 오라고 말했습니다.

(편집 : 김도영)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