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은행, 세계성장률 전망 4.1%→2.9% 하향…코로나·우크라戰 영향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6월08일 09:14

미국 성장률 2.5% 전망…전년비 3.5%p 낮춰
우크라 전쟁 영향 본격화…세계경제 '먹구름'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조정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2.9%로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4.1%)와 비교해 1.2% 포인트(p) 낮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국과 신흥국, 개발도상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전부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1년 전 전망치(5.7%)보다 3.5% 포인트(p) 낮춘 2.5%를 제시했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도 미국처럼 2.5%를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망치(5.4%)보다 2.9% 포인트(p) 낮아진 규모다.

세계은행의 주요국 성장률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2.06.08 soy22@newspim.com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올해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세계은행은 동아태 지역이 7.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2.8% 포인트(p) 낮췄다. 중국의 봉쇄 조치 등으로 인한 경제 부진이 다른 지역의 회복세를 상쇄했다고 판단한 결과다.

유럽·중앙아시아는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연초 생산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으면서 올해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중남미(2.5%), 중동 북아프리카(5.3%), 남아시아(6.8%), 사하라 이남(3.7%) 등도 성장률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세계성장률을 대폭 낮춘 이유로는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 재정과 통화 긴축정책 등을 꼽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 급등을 초래해 개발도상국의 빈곤을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또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선진국들이 통화 긴축정책을 펴면서 개도국의 재정 부담도 가중된 점도 이번 전망에 반영됐다.

세계은행은 "성장과 거시경제의 프레임워크를 강화하고 재정 불안정성을 낮추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는 등 강제적이고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