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마이더스AI와 흡수합병 예정인 특수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가 올해 4월까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7일 마이더스AI는 흡수합병을 결정한 제이슨앤컴퍼니의 올해 4월까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18일 201강종 제품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특수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제이슨앤컴퍼니의 실적은 마이더스AI로 반영됨에 따라, 마이더스AI는 올해 매출액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제이슨앤컴퍼니는 2002년 설립돼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주요기업과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은 국내 주요 철강업체로부터 스테인레스강을 구매, 고부가 제품을 생산해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국내 ▲대형 철강 유통사 ▲자동차 생산 업체 ▲건설 관련 업체 ▲구조용·배관용 파이프라인 생산 업체 등이 있다.
제이슨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987억원, 영업이익 약 57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4월까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마이더스AI 또한 작년 정보보안솔루션 사업에서 매출액 111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해 관리종목 탈피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흡수합병과 올해 4월까지 양사의 실적으로 볼 때 마이더스AI는 올해 별도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철강사업에서 추가적인 실적 창출이 가능해 향후 회사는 꾸준한 흑자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사업에 대한 증설 투자와 구매자금 조달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매출은 물론 수익성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처럼 안정적인 흑자기조 위에서 신규 카나비스 관련 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올해 국내외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매출은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