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北, 심각한 종교 탄압 여전...국제사회와 대응"

기사입력 : 2022년06월03일 05:41

최종수정 : 2022년06월03일 05:41

미 국무부 '2021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 발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 정부가 종교활동에 관여한 주민들을 계속 탄압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부는 어떤 종교적 활동이든 이에 관여한 개인에 대해 처형과 고문, 체포 신체적 학대 등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는 다자 포럼과 특히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과의 양자 대화에서 북한의 종교 자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면서 "지난해 11월 같은 마음을 가진 국가들과 회의를 열고 북한의 인권을 논의하며 대응책을 조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종교 자유를 포함해 인권에 대응하는 것은 미국과 북한 간 긴밀한 관계에 대한 전망을 상당히 진전시킬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고위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2021년에 탈북민들과 북한에 집중하는 비정부기구들을 만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2001년부터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CPC)로 지정해 왔다면서, 지난해 11월에도 국무장관이 북한을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유엔과 비정부기구 등의 조사 내용을 인용한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의 종교 탄압 실태를 자세히 기술하기도 했다. 

국무부는 지난 7월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북한이 종교를 믿는 사람 등 위협으로 간주하는 이들을 조직적으로 공격하고 정당한 절차 없이 투옥하며 고문에 해당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가한다는 유엔 인권최고대표 보고서를 인용했다고 소개했다. 또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10월 북한에서 종교 자유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라샤드 후세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대사는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부가 종교 활동에 관여하는 개인에 대해 처형과 고문, 체포, 신체적 학대 등을 계속 자행한다는 점을 주목한다"면서 "종교적 신념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에 수만 명이 수감된 점도 보고서에 강조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당국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2021 국제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는 연설에서 종교 자유 수호는 미국 헌법에 명시된 기본적인 권리이자 중요한 외교 정책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