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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尹 집권 초반 정국 향배 분수령...전국 투표 행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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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보다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점심 때 몰릴 듯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 12%…4년전보다 3.7%p 낮아
"정책 사라지고 공방만 벌여" 냉소적 반응도 보여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전국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한달도 채 안돼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당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안정적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야당은 전국에서 최소 6곳 이상의 승리를 통한 현 정부 견제론을 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중 최대 승부처는 경기도가 꼽힌다.

◆오전부터 유권자 발길 이어져...냉소적 반응도

1일 서울 등 전국에서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지난 3월 대선 때는 보호복과 페이스쉴드를 착용한 선거사무원들이 유권자의 체온을 직접 측정하고 손소독과 비닐장갑 착용을 안내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방역절차가 비교적 간소화됐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날인 1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3동 제6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6.01 yooksa@newspim.com

이날 투표소를 찾은 유경화(48) 씨는 "다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했지만, 대선 때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보수지역으로 평가받는 강남 3구의 투표소에도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특히 60·70대 중장년층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난 대선에서 강남 3구의 표심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을 반영한듯 모두 윤석열 대통령에게 향했었다.

대치제2동 제8투표소를 찾은 주민 김모(66) 씨는 "시장은 인물을 보고 뽑았고 나머지는 정당을 보고 뽑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이번 선거는 좀 선거답다"고 밝혔다. 주부 김모(71) 씨는 "구청장 후보는 전혀 모르고 지지하는 당만 보고 뽑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유권자들의 얼굴은 밝지만 않았다. 이번 선거 역시 네거티브 공방과 정쟁으로 물들면서 냉소적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경기 부천시 양지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김종훈(62) 씨는 "막판까지 서로 잘났다며 비난하는 모습이 정말 꼴불견이었다"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 된다"고 했다.

◆ 경기·대전 등 박빙 지역 유권자들 "지역 위하는 사람 됐으면"

초방빅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원의 파장 제2 투표소를 찾은 A(49)씨는 "사전투표로 사람들이 분산되서 여유롭게 투표해서 편리했다"라면서 "이번에는 꼭 지역을 위하는 사람이 단체장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 이어 역시 방빅 지역으로 꼽히는 대전지역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에 고민이 길었다고 밝혔다. 이번이 지방선거 첫 투표라는 한 20대 유권자는 "선택해야 할 후보가 많고 공약도 겹쳐 고민됐지만 꼼꼼히 인물부터 공약까지 살펴보고 결정했다"며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이 대전시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광주 서구 상일중학교에 마련된 상무1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2.06.01 kh10890@newspim.com

광주에선 사실상 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시민들의 관심이 다소 저조한 모습이다. 광주 서구 상일중학교에 마련된 상무1동 제2투표소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과 투표장을 찾은 김선호(58) 씨는 "광주에선 사실 큰 이변이 없는 한 투표도 하기 전에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는거나 마찬가지라 투표를 안할까 했지만 그래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에서 투표를 마친 대학생 이하나(26) 씨는 "솔직히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몰라 당을 보고 찍었다"면서 "그래도 비례의 경우 특정정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투표했다"고 말했다.

◆ 오후 6시까지 본투표…경찰 경비태세 최고 '갑호비상' 발령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 투표소 1만4465곳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생년월인과 사진이 포함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확진자 투표는 일반유권자가 투표를 마치고 퇴장하면 시작된다. 확진자는 신분증 외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확진자 해당 여부 확인 후 일반 선거인과 동일하게 선거인명부 확인 절차를 거친다.

한편 경찰은 이날 경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전국 투·개표소 2만9712곳에 경력 7만502명을 투입한다. 갑호비상에 따라 경찰관들은 이날 연가가 중지되며 가용경력은 100% 총동원된다. 지휘관·참모는 사무실이나 현장에 위치해야 한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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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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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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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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