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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 역대 최대 전력‧병력, 31일 림팩훈련 출항 '한미동맹 과시 메시지'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9:02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9:02

해군 준장, 처음으로 환태평양훈련전단 이끌어
6월 29일~8월 4일 하와이 근해 26개국 해상 기동
잠수함‧함정 3척‧병력 1000여명 '실전적 연합훈련'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 해군이 역대 최대 전력으로 준장이 처음으로 지휘하는 전단을 꾸려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했다.

해군은 31일 오전 제주기지에서 강동훈(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다국적 림팩 해상훈련 출항식을 했다.

그동안 림팩훈련에는 대령이 전단을 꾸렸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안상민(해사 46기) 준장이 환태평양훈련전단을 이끌고 다국적 해상훈련에 참가한다.

안상민(준장) 환태평양훈련 전단장과 지휘부가 5월 31일 오전 강동훈(중장) 해군작전사령관에게 출전 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한국 해군의 림팩훈련 참가는 17번째다. 오는 6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37일간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훈련한다.

무엇보다 1990년 훈련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 전력과 최다 병력이다.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톤급)을 비롯해 세종대왕함(DDG‧7600톤급), 문무대왕함(DDH-Ⅱ‧4400톤급) 등 함정 3척이 참가한다.

손원일급 잠수함 신돌석함(SS-Ⅱ‧1800톤급)과 해상초계기(P-3) 1대, 해상작전헬기(LYNX)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 해병대 상륙군 1개 중대, 특수전전단 4개팀,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0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마라도함과 신돌석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기동건설전대는 림팩훈련에 처음 나간다. 신돌석함은 지난 5월 12일 이미 출항했다.

해군 장병들이 5월 31일 제주해군기지에서 환태평양훈련전단 출항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해군]

다국적 해상기동 림팩훈련에서 한국 해군 준장이 처음으로 원정강습단장 임무도 맡는다. 안 준장은 미국 상륙강습함 에섹스함(ESSEX‧LHD)에서 8개 나라 13척의 수상함과 9개 나라 1000여명의 해병대 병력을 지휘한다.

이번 림팩훈련에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일본 등 26개 나라의 함정 38척과 잠수함 4척, 항공기 170대, 병력 2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함전과 대공전,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실전적인 훈련을 한다.

1971년부터 시작돼 올해 28번째를 맞는 림팩훈련은 연합전력의 상호운용과 작전능력을 향상한다. 태평양 연안 나라간 해상교통로 보호와 위협에 대한 공동대처 능력을 증진한다. 미 해군 주관 격년제로 하고 있다.

해군 가족들이 5월 31일 오전 제주기지에서 열린 환태평양훈련전단 출전식에서 환송하고 있다. [사진=해군]

안 전단장은 "원정강습단장 중책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면서 "연합전력 운용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통해 한반도 군사대비태세 강화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겠다"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는 "최대 전력과 최다 인원, 첫 준장 지휘관과 원정강습단장 임무 수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이 참가한다는 것은 한국 해군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휘만 받았던 한국 해군이 다국적 해군을 지휘한다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최대 전력과 최다 병력이 참가하는 것은 한미 군사동맹을 과시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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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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