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초대형 방사포'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아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종섭 국방부장관 "정치이념‧이해관계 따라
군, 흔들려선 안 되고 본연 역할 충실해야"
군 판단 정확해야 국가·국민 지킬 수 있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군은 정치이념이나 외부와의 이해관계에서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오직 국가안보라는 명제 아래 군(軍)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윤석열정부의 초대 국방부장관으로 지난 5월 11일 취임한 이종섭(62‧육사 40기) 장관의 취임사다.

대한민국 48대 국방부장관으로서 국군최고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보좌해야 한다.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군 판단, 한 치의 국민적 의구심 있어선 안 돼

더 나아가 한‧미 군사동맹과 대북정책까지 외교‧통일 분야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정책 판단과 의사 결정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실무적으로 보좌해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정치이념이나 외부와의 이해관계에서 흔들려서는 안 되고, 오직 국가안보라는 명제 아래 군(軍)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명제'다.

다만 이 장관이 취임사에서 굳이 언급한 이유는 그 당연한 '명제'가 잘 지켜지기 쉽지 않은 현실적 '난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저는 국민의 기대와 대통령의 통수지침을 마음에 새겨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직 기술력과 객관성, 투명성이 담보돼야 '과학기술 강군'도 될 수 있다.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극히 이례적으로 정치적 이념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국가안보를 위한 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군최고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의 지침을 받아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도 확인했다.

이 장관이 취임사에서 공개적으로 선언한 너무나도 당연한 '명제'와 '과제'들이 꼭 이뤄지길 우리 군과 국민들이 응원하고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정치이념과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해 튼튼한 국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 치의 국민적 의구심이 생겨선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군이 현장에서 최초단계부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문성 있는 판단과 분석, 결심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8일 저녁 윤석열정부 출범과 국방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초대형 방사포'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될 순 없어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북 강경 기조로 인해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자칫 한반도에서 군사적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군사‧안보 분야는 어느 한 순간, 어느 한 부분만 '삐끗'했다가는 남북간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과 대결이 확전으로 걷잡을 수 없게 치닫게 된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국가 무력 행사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정책 결정의 중요성,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국의 국방력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감하게 만든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난 5월 12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도발에 대한 우리 군과 정부 대응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아쉬움이 남는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때 일본은 최초 발표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를 쐈다'고 다소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제원 분석에 들어갔다.

하지만 우리 군은 처음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의 이러한 '최초 판단'은 결국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당일 밤 전화 통화에서도 견지됐다.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각종 도발 움직임을 최첨단 감시정찰자산을 통해 탐지하고 도발 땐 제원까지 분석해낸다. 다만 도발 무기체계와 장비에 대해서는 한국 군과 정보 당국이 발표하기 때문에 신중하고도 정확하며 어떠한 국민적 의구심도 생겨선 안 된다.

이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정부와 언론이 한국 군의 발표와 국내 언론 보도를 신뢰하며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정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 군의 발표에는 한 치의 오차도 있어선 안 되고 '정치적 의구심'을 받아서도 안 된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쐈는지, 아니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지에 따라 한‧미 군과 정부 당국의 대응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북한의 방사포가 위협적인 대남용으로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고 해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될 수는 없다.

◆정치가 안보 흔들어선 안 되고, 안보도 정치 흔들어선 안 돼

그럼 우리 군이 다연장포를 발사하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할 것인지 자문해봐야 한다. 탄도미사일이 아닌 방사포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우리 군의 판단도 제대로 된 것인지 다시 한 번 짚어봤으면 한다.

사실 그동안 그 어떤 정부도 국방과 안보, 남북관계에 있어서 '정치적 고려'에서 자유로웠던 적은 여태까지 없었다. 정치가 안보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 안보가 정치를 흔들어서도 결코 안 된다.

안보상황은 과소평가도 안 되지만 과대평가도 해선 안 된다. 우리 군이 현장에서 전문성 있게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석해야만 국가적 오판과 혼란을 줄일 수 있다.  

그 시금석은 바로 당장 이 순간부터 우리 군의 정확한 현장 판단과 분석, 그리고 국군최고통수권자가 오직 국익을 위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 장관 취임사처럼 군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하는 것이다.

우리 군과 국방부가 '위협'을 강조하기 위해 초대형 방사포를 탄도미사일이라고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대통령실과 정치인들, 국민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군이 초기단계부터 현장에서 정확히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언론도 정확히 쓰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 

이 장관이 퇴임할 때는 우리 군의 선후배와 국민들로부터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를 떠나 군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했던 장관이었다는 평가를 받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것이 바로 윤석열정부가 성공으로 가는 길이며, 국가 안위와 국민 생명‧재산을 온전하게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