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인터뷰] '뜨거운 씽어즈' 신영광 PD "삶의 유한함과 소중함 전하고 싶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뜨거운 씽어즈'를 통해 삶의 유한함과 시간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싶었어요. 힘들었던 만큼 뿌듯함도 크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하는지. 물음표로 가득한 젊은이들에게 노래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능 JTBC '뜨거운 씽어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 예능의 연출을 맡은 신영광 PD가 첫 회부터 마지막 방송까지의 여정을 털어놨다.

"일단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최선을 다 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시원섭섭하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시원한 게 더 큰 것 같네요(웃음). 모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모다 더 뜨거울 수 있을까?' 싶고요. 아쉬운 부분도 분명 존재하지만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된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뜨거운 씽어즈' 신영광 PD [사진=JTBC] 2022.05.31 alice09@newspim.com

이번 예능은 시니어 배우들이 총출동한 유쾌 발랄한 뮤직드라마이다. 나문희와 김영옥 등이 출연한 만큼,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남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신 PD 역시 "울컥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첫 방송 전에 김영옥 선생님이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선곡하고 연습을 하셨었어요. 연습할 때 모습을 녹화하고 모니터링을 하는데, 같이 봤던 제작진 모두 처음 느낀 감정으로 인해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또 이병준 선생님이 늘 무뚝뚝하셨는데, 마지막 녹화 날에 계속 우시더라고요. 무덤덤했던 출연진이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걸 보고 울컥하기도 했죠."

'뜨거운 씽어즈'에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김영옥, 나문희를 비롯해 장현성, 우현, 윤유선, 서이숙, 박준면이 단원으로 출연했다. 예상외의 가창력을 뽐내는 사람들로 인해 예능의 요소를 채우기도 했다.

"우현 배우는 실력이 좋았는데 연기 캐릭터에 가려져 노래를 잘할 거라는 이미지가 없었어요. 저희 역시 노래 실력을 모른 상태에서 섭외를 했는데 실제로 실력이 너무 좋아서 놀란 기억이 있네요(웃음). 또 장현성 씨는 기본적으로 잘하셨지만 녹화를 하면서 정말 많이 늘었고요. 김문정 감독도 감탄 했고요. 정말 모든 출연자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불안한 요소는 전혀 없었어요."

출연진 모두 남다른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기에 섭외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이 많았기에 신선함도 컸다.

"삶을 노래하는 출연자들을 섭외하고 싶다는 마음이 1순위였어요. 그래서 최소 나이를 정해놓고 시작했고요. 합창이기 때문에 노래를 잘 하는 배우들만 섭외할 수 있었지만, 경연이 아니기 때문에 합창단원들의 케미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재미있게 해야 그만큼의 시너지가 날 것 같았고요. 그래서 서로 친분이 있는 분들을 섭외하기도 했어요. 하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뜨거운 씽어즈' 출연진 [사진=JTBC] 2022.05.31 alice09@newspim.com

음악 예능에서 늘 예상을 벗어나는 것이 바로 출연진들의 실력이다. 섭외 단계에 있어서부터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렸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단원들의 목소리는 출연진에게 큰 고난을 주기도 했다고.

"합창에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이렇게 나뉘어져 있잖아요. 섭외 할 때부터 이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 생각을 충분히 해봤는데 막상 노래를 들으니까 다르게 나뉘더라고요. 그게 힘들었죠. 합창에서 테너와 베이스가 없는 건 말이 안 되는 건데, 생각보다 저음이 없어서 놀라기도 했고요."

시작부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나이 총합 990살 배우들의 합창 도전기를 통해 신영광 PD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뚜렷했다. 시니어들이 주니어에게 전하는 인생 이야기와 시간의 소중함, 삶의 유한함이었다.

"처음에 '뜨거운 씽어즈'를 기획했을 때 개인적인 일로 인해 삶의 소중함,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무거운 소재를 예능에서 풀기엔 한계가 있어서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고민이 컸었죠. 단순 시청률과 재미만 생각했다면 하지 않았을 거예요. 한 번을 하더라도 의미 있는 걸 하자는 생각이 컸어요."

'배우'라는 한 길만 걸었던 이들이 '노래'라는 것에 도전했다. 이들이 도전은 단순히 노래를 시작했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오르며 귀감이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뜨거운 씽어즈' 신영광 PD [사진=JTBC] 2022.05.31 alice09@newspim.com

"저희에게도, 출연진들에게도 도전이었어요. 기획의도 자체가 삶의 유한함과 시간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은 거였는데, '백상예술대상'을 통해 나이가 드신 어른들이 순수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생방송으로 하는 게 일반 가수들도 쉽지 않은 거였는데 배우의 삶을 오래 살아온 분들이 후배들과 관객들에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큰 의미가 될 것 같았죠."

4.8%(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로 시작해 마지막회는 3.3%를 기록하며 다소 하락했지만 화제성은 가히 대단했다. 그렇기에 시즌2를 원하는 대중들도 많지만, 신 PD는 "아직 말하긴 어려운 단계"라고 답했다.

"마지막 방송을 보면 열린 결말처럼 끝내긴 했어요. 꼭 시즌2를 이야기하는 건 아니었죠(웃음). 나문희 선생님과 김영옥 선생님이 '이게 끝나면 우리 더 이상 뜨겁지 않을 텐데 어쩌지?'라고 하시더라고요.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뜨거운 씽어즈'가 마무리 되면서 모두가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갔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마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