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점퍼 선물 받아..."몸에 딱 맞는다"
"안보 상황 날로 엄중...국방·안보태세 유지 중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찾아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정말 애 많이 쓰셨다"며 "미안한 마음이 많이 있고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및 합참 청사를 초도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원인철 합참의장 등이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ㆍ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해 군 수뇌부 및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30 <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11시 16분께 국바부 로비로 들어선 뒤 직원들이 전달한 꽃다발을 받고 직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공군 점퍼를 선물로 받은 윤 대통령은 직접 옷을 착용한 뒤 "점퍼가 잘 맞다. 몸에 딱 맞는 점퍼를 준비해주셔서 고맙다"며 "안보 상황이 엄중하거나 민방위 훈련할 때 이 옷을 입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여러분께서 쭉 사용하던 국방 공간에 들어오게 돼서 여러분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고 하시느라고 정말 애 많이 쓰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날로 엄중하다"며 "여러분께서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의 경제나 이런 모든 사회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그만큼 국방과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작 국방부와 합참 청사를 찾아서 여러분을 뵀어야 했는데 그 사이 여러 외교 중요행사가 있다보니 좀 많이 늦었다"면서 "이 공간 잘 살펴서 근무하는 데 미흡한 점이 없는지 여러분 일하시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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