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금강산'으로 분단 아픔의 실향민·이산가족 위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수 송가인이 이산가족을 위해 '비 내리는 금강산'을 노래한다.
송가인은 오는 28~2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의 포문을 연다. 전국 투어의 첫 시작인 서울 공연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참석한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가인은 29일 서울 콘서트에 이산가족을 초청했다. 이산가족들과 '남북이산가족협회' 류재복 회장이 콘서트에 참석하고, 송가인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송가인이 전국 투어의 시발점인 29일 서울 공연에 이산가족과 실향민을 초청, '비 내리는 금강산'으로 위로한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2.05.27 digibobos@newspim.com |
송가인과 이산가족의 만남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달 발매한 정규 3집 '연가'의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고(故) 백영호의 미발표 유작으로,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의 애환과 그리움을 담았다.
송가인은 '비 내리는 금강산'을 통해 70여년이 넘은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실향민과 이산가족을 위로하고자 했다. 이번 콘서트에도 이산가족을 초대해 '비 내리는 금강산' 노래를 선물할 예정이다.
송가인은 소속사를 통해 "이산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공연이 될 것 같다. '비 내리는 금강산'으로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여러분의 아픔을 다독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서 행복하다. 정말 팬들이 그리웠다. 사랑하는 팬(어게인)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노래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가인의 전국 투어는 서울 공연(5월 28일-29일 잠실 학생체육관)을 시작으로 오는 6월 4일 대구 엑스코, 6월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7월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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