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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6·1지방선거 승부처는…경기·인천·세종·대전 '박빙'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10:37

최종수정 : 2022년05월30일 11:09

마지막 조사서 국민의힘 9곳·민주당 4곳 우세
국민의힘 9곳 우위, 더불어민주당 4곳 우위
서울, 오세훈 53.6%, 송영길 31.2%…격차 22.4%p
인천, 박남춘 상승에 오차 범위 안 경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1 지방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여론조사의 판세는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9곳 우위, 더불어민주당 4곳 우위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세종·대전은 양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MBC·KBS·SBS 지상파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와 한국리서치, 입소스에 의뢰해 23~25일 전국 17개 시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만4000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경남·대구·울산·경북·강원·충북·충남에서 오차 범위 밖의 우위를 보였고, 민주당은 전남·광주·전북·제주에서 앞섰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상파 3사인 KBS·MBC·SBS가 합동으로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지상파 3사] 2022.05.27 dedanhi@newspim.com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3.6%를 얻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31.2%에 오차 범위 밖인 22.4%p 앞섰다.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1%,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7.7%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불과 1.4%p로 제쳤다. 오차 범위 내 결과로 역전이 가능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상파 3사인 KBS·MBC·SBS가 합동으로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지상파 3사] 2022.05.27 dedanhi@newspim.com

또 다른 격전지인 인천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 35.8%,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39.9%로 유 후보가 4.1%p 앞섰다. 그러나 직전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의 차이가 나던 것이 이번에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변해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 제공=지상파 3사] 2022.05.27 dedanhi@newspim.com

중원에서 이기면 승부가 결정된다는 말답게 충청은 이번 조사에서도 박빙 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43.8%, 양승조 민주당 후보 34.7%로 오차 범위 내였던 지난 조사와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충북에서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43.4%로 노영민 민주당 후보 30.7%을 12.7%p 차이로 제쳤다. 

그러나 대전에서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40.0%을 기록했고,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36.1%를 기록해 허 후보가 불과 3.9%p 앞섰다. 세종은 이춘희 민주당 후보 38.5%,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40.4%로 최 후보가 오차 범위 내인 1.9%p 차이로 이겼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상파 3사인 KBS·MBC·SBS가 합동으로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지상파 3사]2022.05.27 dedanhi@newspim.com

강원도에서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4.9%, 이광재 민주당 후보 34.0%으로 오차 범위 밖인 10.9%p 차이가 났고, 제주에서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 42.3%,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 31.6%로 오 후보가 10.7%p 앞섰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52.3%, 변성완 민주당 후보 25.9%로 박형준 후보가 두배 넘게 앞섰다. 울산에서는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43.4%로 재선을 노리는 송철호 민주당 후보 16.3%를 역시 두 배 이상 앞선 결과가 나왔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63.6%로 서재헌 민주당 후보 11.7%를 압도했다. 경남에서는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53.4%, 양문석 민주당 후보 21.3%로 두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 61.2%, 임미애 민주당 후보 14.7%로 크게 앞섰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반대로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앞섰다. 광주시는 강기정 민주당 후보 56.1%,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 9.2%로 40%p 이상 격차가 났다.

전남에서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 57.2%,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12.9%로 역시 44%p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가 났다. 전북에서는 김관영 민주당 후보 60.2%,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 13.4%로 김 후보가 크게 앞섰다.

지상파 3사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각 시도별 14.9%~2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 3.1%p ~ ± 3.5%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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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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