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완전한 저상화 위해 민관 역량 집중 필요"
"공급망 위기 대응 종합지원체계 촘촘히 구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무역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관리, 금융·마케팅 등 수출 총력지원, 디지털 무역 등 미래무역기반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무역업계를 대변하는 무역진흥기관인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구자열 회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구영테크 대구공장을 방문, 기업현황 및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5.24 photo@newspim.com |
취임 후 두 번째 기업·경제단체 방문인 이 자리에서 최근 물류·공급망 차질 등 수출현장 애로 청취, 글로벌 공급망 영향분석 현황 점검, 향후 정부의 무역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우리 무역은 한국 경제의 중추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버팀목으로 역할 해오고 있다"며 "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도시 봉쇄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산업부와 무역협회는 무역·통상 및 공급망 이슈 관련 민관을 대표하는 최고의 파트너 관계"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물류 애로, 공급망 차질 등 주요 현안이 발생했을 때마다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이 장관은 향후 무역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장관급 공급망 대화체 신설, IPEF 참여 공식화를 통해 양자는 물론 인도태평양 역내국가들과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 마련했다"며 "대내적으로는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공급망 위기경보시스템 및 종합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박공급과 물류비 지원 확대, 국내·현지 물류인프라 확충, 장기운송계약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 및 유망 신산업을 중심으로 무역보험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링 등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디지털 수출종합지원센터 확충,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기관 협의회 구축 등 디지털·서비스 무역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디지털·서비스 무역 관련 업계 애로해소와 규제개혁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