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장윤석 티몬 대표 "이커머스 3.0시대, '브랜드풀필먼트'로 성장"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08:00

이커머스 3.0시대, '브랜드풀필먼트' 핵심 경쟁력
"브랜드 성장 위한 모든 과정과 자원 제공"
브랜드 오프라인·콘텐츠 경쟁력 강조

[포항=뉴스핌] 송현주 기자 =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과 자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브랜드의 팬덤을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브랜드풀필먼트(Brand fulfillmen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지난 25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티몬 커머스센터 오렌지스튜디오 포항'(이하 커머스센터) 개관식에서 이 같이 밝히며 자사의 핵심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했다.

장윤석 티몬 대표가 25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티몬 커머스센터 오렌지스튜디오 포항'(이하 커머스센터) 개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상생·지속가능성 중심 플랫폼으로 도약

'브랜드 풀필먼트'는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과 자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브랜드 팬덤을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티몬이 자체 고안한 개념이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2.0 시대에서는 물류의 '풀필먼트'가 답이라 생각했지만 이커머스3.0에서는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브랜드풀필먼트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티몬이 플랫폼 기업으로써 여러 가지 플레이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몬은 앞으로 상생·지속가능성에 중심을 둔 '이커머스 3.0' 비전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들과 진정으로 상생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장 대표는 직원들과의 온·오프라인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 타운홀미팅에서 '협력'과 '상생', '브랜드' 키워드를 처음 거론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에서 조이 라이브를 열어 "협력과 상생,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둔 티몬 비전을 '이커머스 3.0'으로 정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관계자들이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티몬 커머스센터 오렌지스튜디오 포항'(이하 커머스센터) 개관식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오프라인·콘텐츠 경쟁력 중요"

티몬은 이를 위해 '브랜드홈'을 만들 계획이다. 브랜드들이 모여 상품을 판매하고 제품 구독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

장 대표는 "브랜드를 성장시킨다는거는 많은 팔로워와 커뮤니티를 만드는 건데 그게 바로 오프라인 공간이다"라며 "온라인 마케팅으로도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겠지만 오프라인 공간이 제공하는 경험은 제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브랜드가 오프라인 경험 없이는 성장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미 룰루레몬, 젠틀몬스터 등의 브랜드가 오프라인에 대한 플래그쉽스토어가 있고 일종의 고객들, 잠재고객들이 있어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티몬이 9년 만에 사옥을 대치동에서 신사동 가로수길로 옮기는 이유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장 대표는 "가로수길에서 페스티벌 추진을 논의하고 있고 다양한 상인분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등 거리 자체를 띄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엔터테이먼트사들과도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는 오프라인 자산이 있는 자산운용사,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업을 추진중이다. 

그는 또 커머스로의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브랜드 팬덤 형성이 돼야한다"며 "점점 플랫폼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끈끈한 트레픽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콘텐츠DNA와 커머스의 결합'을 강조했다. 티몬의 커머스 자산에 콘텐츠DNA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티몬만의 이커머스 3.0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티몬은 또 오는 8월에는 4개 정도의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장 대표는 "몇 개의 브랜드들을 후보로 두고 있다"며 "아마 초기에는 마케팅 영역이 중요시되는 뷰티와 관련된 카테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