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건설부동산포럼] 마철현 세무사 "증여 증가는 양도세 부작용…세율보다 과표 고쳐야"

기사입력 : 2022년05월25일 17: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5일 17:00

"중소기업은 통장에 돈 있어야…서민정책 접근 바꿔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마철현 세무사가 "집값이 아무리 올랐어도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매가 불가능한 게 현실"이라며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는 원인을 이 같이 진단했다. 상속세 문제에 대해서는 "세율보다는 현재 시장 상황에 맞게 과세표준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세무사는 25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뉴스핌 건설부동산포럼'에서 "최근 몇 년 간 증여가 늘어난 것은 과도한 양도세 때문에 매매가 불가능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마철현 세무법인민화 송파지사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뉴스핌 건설부동산 포럼 '새정부 건설부동산정책에 바란다' 포럼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25 kimkim@newspim.com

마 세무사는 "1~2주택 소유자는 자산을 현금화하고자 하는데, 제가 있는 송파의 34평 아파트 기준 5억원에 사서 현 시세가 30억원이 됐다면 양도세를 17억원 내야 한다"며 "이론적으로는 12억원이 남아서 팔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전세를 준 경우 보증금 12~15억원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은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준으로 결과를 판단하지만 중소기업은 통장에 돈이 있는지에 따라 결론이 나오듯 서민경제정책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해야 국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종합부동산세 부담 역시 증여가 늘어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강남에 34평 아파트 두 채를 가진 경우 지난해 종부세가 1억원이 넘었다"며 "문제는 이렇게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은퇴자가 많아 세금을 낼 여력이 없어 양도세 때문에 늘어난 부담 때문에 버티려고 해도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세표준에 대해서는 세율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마 세무사는 강조했다. 그는 "지금 쓰이고 있는 과표 구간은 1997년에 정해졌는데, 당시에는 최고 세율 50%(30억원 초과)를 적용하려면 아파트 8채 정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1세대 1주택 비과세 역시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