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허위경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여사를 소환하지 않고 서면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여사 측에 서면조사를 위한 질의서를 보냈다.
앞서 개혁국민운동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김 여사가 과거 경력과 연구 실적을 부풀려 국민대 등 5개 대학에 겸임 교수와 시간 강사로 채용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동안 국민대와 서일대 등 채용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5개 대학 교무팀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여사 서면 조사와 관련해 경찰은 무혐의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김 여사에 대한) 출석조사를 하느냐, 서면조사를 하느냐는 제반 사항을 고려해서 한 것으로 무혐의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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