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일 정상회담 종료..."한미일 연계 강화·IPEF 출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미-한미일 한층 긴밀히 연계 확인"
"美日 비롯 11개국과 IPEF 출범"
美 "유엔 개혁 후 일본 상임이사국 추대 지지"
바이든 "대만 방어 위해 미군 활용 의향" 언급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23일 오후 끝났다.

양국은 미일 동맹 결속과 한미일 연계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연대, 대(對)북한 협력 강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을 얘기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정상회담은 오전 11시가 조금 지나 도쿄 영빈관에서 열렸다. 두 사람 간의 긴밀한 대화는 약 30분간 진행됐고, 이후 소인수 회담도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3 wodemaya@newspim.com

회담 전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IPEF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그는 "지역 국가들과 연계를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이익을 위해 IPEF를 오늘 시작한다"며 "미일 동맹은 오랫동안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어 왔다. 미국의 일본에 대한 방어 기여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는 세계 어느 곳이라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해 미국과 뜻을 함께한다는 바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비롯한 유엔에 개혁과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개혁 완수 후 일본을 새로운 상임이사국으로 지지를 표명했다고 NHK가 보도한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를 확인했다.

공동 기자회견은 이날 회담이 끝나고 오후 2시 15분에 시작해 약 40분간 진행됐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변화된 유엔 안보리에서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표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과 관련해 미국과 "한층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한 뒤 한미, 일미한에서 한층 긴밀하게 연계하자고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최첨단 반도체 개발을 포함한 경제안보 분야와 우주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도 바이든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했다"며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 침략에 따른 에너지와 식량 공급망 악화에 대해 G7을 비롯한 파트너와 국제사회가 연계해 대처해 나가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23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기시다 총리는 "양국의 외무·경제장관급 회의 이른바 '2+2' 회의를 한층 심화해 오는 7월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피폭지인 히로시마(広島)시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유일한 전쟁 피폭국인 일본의 총리 대신으로서 나는 히로시마만큼 평화를 위한 헌신을 나타내는 데 어울리는 장소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이렇게 제안했고, 히로시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뜻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은 11개국과 함께 오늘부터 IPEF를 시작한다"며 "공급망의 보호와 반부패 대처를 위해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임하는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은 2대 민주주의 국가로서 2대 경제 대국으로서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일 협력은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는 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만 해협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를 촉진하고 북한을 억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방어를 위해 미군을 활용할 의향이 있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고 전했다.

공동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시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약 25분 동안 북한에 납치된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