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날 3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과매도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만달러를 회복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5월 20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2% 상승한 3만168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18% 오른 2006달러를 지나고 있고, 리플(1.35%↑), 솔라나(0.99%↑), 카르다노(0.46↑)도 오르는 등 알트코인 전반이 소폭 상승 중이다.
매체는 비트코인 일간 차트상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영역에서 벗어나고 있어, 단기 매수세가 당분간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모멘텀도 개선되고 있는데, 3월 초에도 모멘텀이 나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안도 랠리를 펼친 적이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며칠 2만7000~3만달러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해 왔다. 차트상 주요 지지선이자 올해 대부분의 기간 머물러 온 구간이기도 하다.
다만 기술적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차트상 3만5000달러에 저항선이 형성돼 있어 단기 랠리가 펼쳐진다 해도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봤다.
국내 개발자가 만든 루나(LUNA) 코인 사태로 각국에서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19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난주 루나 사태로 인한 혼란을 목격했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신속하고 포괄적인 규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1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독일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암호화폐 규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망인 핀센(FinCEN·Financial Crime Enforcement Network)의 알레시오 에반젤리스타 부국장은 19일 한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업계가 불법 활동에 사용되는 '문제성 지갑'에 대한 정부의 블랙리스트 조치를 기다리기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는 월렛임이 확인될 경우 업체가 적극적으로 해당 건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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