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강사 파견, 사업장 맞춤형 교육
성희롱 문제 발생 시 전문위원 배정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법적‧제도적 성희롱 예방체계가 취약한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교육인 성희롱 예방교육은 물론 컨설팅, 사건발생 시 조사 및 심의까지 무료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위드유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센터(위드유센터)는 영세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 ▲조직관리 컨설팅 ▲고충처리 담당자 교육 ▲사건처리지원 등을 상시 지원한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처리지원사업 포스터 [자료=서울시] |
'성희롱 예방교육'은 소규모 사업장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사업장 맞춤형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한다.
'조직관리 컨설팅'의 경우 성희롱 사안이 발생했을 때 즉각 따를 수 있는 사건처리 규정과 예방지침 마련을 지원하며, 성희롱을 유발하는 사내 조직문화 진단 및 개선안을 제공한다.
'고충처리 담당자 교육'은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의 역할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담당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건처리지원'은 성희롱 사안이 발생한 사업장에 전문위원을 배정해 법적 절차와 유의사항, 코칭, 조사 및 심의를 지원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건 해결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해당 지원에 관심 있는 소규모 사업장은 위드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여건이 되지 않아 예방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문제"라며 "내실있는 예방교육과 조직관리 컨설팅을 통해 서울시 영세 소규모 사업장들이 사내 자율적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성희롱으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