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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조달청장 이임…혁신조달·공급망 위기 대응 당부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6:21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6:21

"기업·국민 참여하는 체감형 조달정책 펼쳐야"
"불합리한 규제·불편한 제도 혁신 지속 노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정우 조달청장이 9일 이임사를 통해 혁신조달과 공급망 위기 대응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도전을 기회의 장으로 바꾸고 많은 성과를 일궈 냈지만, 공공조달이 더 나은 국민 생활과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혁신조달, 공급망 위기 대응 등 조달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공공조달의 정책파트너로서 기업과 국민이 참여하는 체감형 조달정책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제36대 김정우 조달청장(사진 오른쪽)이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김성남 조달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조달청] 2022.05.09 jsh@newspim.com

이어 김 청장은 "기본에 충실하되,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어 가야한다"면서 "국민의 신뢰가 없는 공공조달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조달 거래는 기회가 균등하고, 그 과정은 투명·공정해야 한다"며 "불합리한 규제나 불편한 제도를 시스템적으로 고쳐 나가는 혁신의 내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 동안 조직문화혁신 작업을 꾸준히 해 왔다"며 조직 내 숨겨져 있던 갈등요소를 양지로 이끌어 내는 데 상당한 진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갈등의 해소 차원을 넘어 활력이 충만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배와 후배가 서로를 존중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 간부와 직원이 대등하게 소통하고 토론하는 모습, 문제해결을 위해 팀워크를 발휘하는 분위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 철원 출신인 김 청장은 2020년 11월 제36대 조달청장 취임 후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에 대응해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과 공공조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조달 정책을 진두지휘했다. 또한 중앙조달 인프라를 활용해 공적 마스크 공급과 백신 조달에 앞장서며 국민 안전과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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