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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文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해서 영광"...국민통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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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연설 "세계 선도국가, 도약의 주역은 단연 국민"
"성공하는 역사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퇴임 연설에서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설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나아가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되었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되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정부가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촛불의 염원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자 동력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것이기에 더욱 값지다"며 "2차 세계대전 후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누구도 부정 못 할 빛나는 대한민국의 업적이며 자부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도약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부심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이다"며 "대한민국은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부러움을 받는, 그야말로 '위대한 국민의 나라'이며 우리 모두 위대한 국민으로서 높아진 우리의 국격에 당당하게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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