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민주당, 한덕수에 '십자포화'…한동훈·정호영 연계는 '고심'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0:34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10:34

"한덕수, 실격 1순위…자진사퇴해야"
"한동훈 등 인준 연계처리는 고심"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겨냥해 "실격 1순위"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면서도,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데는 '신중론'을 취하고 있다. 한 후보자 인준을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 인준과 연계 처리하는 데는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04 kimkim@newspim.com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 후보자를 겨냥해 "국민의 심판이 이미 내려졌다"며 "국회 인준까지 갈 것도 없다. 한 후보자는 즉각 자진 사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심각한 결격사유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자들이 수두룩하다"며 "특히 한 후보자는 국민에게 이미 퇴장 판정을 받았다"고 직격했다.

그는 "제기 의혹만으로도 실격 1순위"라며 "청문회에서 보인 그 오만방자한 태도도 품행제로다. 한 후보자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며 핏대를 올렸지만 전관부패, 부동산, 부인 그림 등 의혹은 그렇게 살아왔음을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머리를 조아려도 부족한데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불성실한 태도는 끝까지 국민을 우롱하는 자세였다. 윤석열 정권이 국민을 대하는 모습 그대로다"라고 꼬집었다.

다만 한 후보자와 다른 후보자들의 인준을 연계 처리하는 방안을 놓고선 거듭 고심하는 분위기다.

당초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에 올려놓고, 국회 인준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과 맞바꾸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당선인 측이 한 후보자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기류가 강하지 않은 데다,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데 대한 민주당 측 부담감도 작지 않아 고민하는 모양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덕수·한동훈 연계처리 카드' 구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연계하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호영, 김인철, 한동훈 등 이런 후보들이 도덕성과 자질, 역량에 있어 문제가 있고, 국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큰 데도 불구하고 (윤 당선인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결과적으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있어 감안할 수 밖에 없지 않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총리 본인이 이 문제 많은 분들을 제청했다는 것 아니냐"며 "총리가 되기 전부터 이렇게 인사 추천 제청에서부터 문제를 많이 일으킨 데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곱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과반이 반대하는데 우리가 거기에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포기하고 마냥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지 않겠냐"라고 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전날 여야 공방 속 마무리됐다.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은 국회 인준 표결에서 의석 과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민주당 협조 없이 인준안 처리가 어렵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