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고양부 삼성사재단, 농지개혁법 당시 빼앗긴 제주 땅 환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법 "미분배 토지는 원소유자에게 환원해야"
정부·제주도에 소유권 말소등기절차 이행 명령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고양부 삼성사재단이 정부에 의해 강제로 팔았던 토지를 다시 환수하게 됐다. 구 농지개혁법에 따라 국가에서 매수한 농지가 분배되지 않은 경우 그 소유권은 원소유자에게 환원된다는 기존의 대법원 판례를 유지한 결과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고양부 삼성사재단이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말소등기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원고인 고양부 삼성사재단은 제주도 삼성 시조를 존숭하며 재단유지에 필요한 사업을 경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1949년 제정된 구 농지개혁법에 따라 당시 정부는 고양부 삼성사재단 명의의 농지를 강제로 매수해 농민들에게 나눠줬다.

그러나 일부 농민들은 대가 상환을 완료하지 못하거나 그 수분배를 포기했다. 분배되지 않은 농지는 원소유자에게 돌려줘야 하지만 정부는 고양부 삼성사재단 대신 소유권 보존등기를 마친 후 그 소유권을 정부로 이전했다. 또한 그 중 일부 토지에 대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이에 고양부 삼성사재단은 이 사건 각 토지의 소유권이 원고에게 있기 때문에 피고들 명의의 등기는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소유권 말소등기절차 이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구 농지개혁법에 따라 정부가 매수한 농지가 분배되지 않았다면 원소유자에게 농지대가 보상금이 지급됐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원소유자에게 소유권이 환원된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분배농지에 대한 농지대가 상환 및 등기 등은 구 농지개혁사업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특조법) 시행일로부터 3년 이내에 완료돼야 한다"며 "3년 이내에 농지대가 상환 및 등기를 완료하지 않은 농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분배되지 않기로 확정된 것으로 보고 그 소유권이 원소유자에게 환원된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각 농지는 특조법 시행 당시인 1968년까지 분배되지 않고 있다가 제정 농지법 시행일인 1996년부터 3년이 경과할 때까지도 농지대가 상환 및 등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각 토지의 소유권은 전 소유자인 원고에게 환원되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측에 이 사건 각 농지에 관한 소유권 이전등기의 말소등기절차를 이행하라고 명령했으나 피고들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토지의 원소유자는 농지분배를 목적으로 한 국가정책에 따라 그 소유권을 박탈당했다는 점에서 당사자의 의사적 요소가 개입된 계약해제의 경우보다 원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할 필요성이 더 크다"며 고양부 삼성사재단의 손을 들어주었다.

또한 "피고는 필요한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해당 토지를 다시 매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보면 원고의 이 사건 청구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거나 권리남용이라고 볼 수 없다"며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대법원도 "원심판결에 구 농지개혁법 및 특별조치법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신의성실의 원칙과 권리남용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대법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상고를 기각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