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두바이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두바이 외에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올해 해외 지사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싱가포르,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이미 지사를 설립했고 앞으로도 계속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해외 지사 설립을 확장하는 배경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위메이드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9년 59.93%에서 2020년 55.80%, 2021년 53.76%로 지속 감소했다.
위메이드 본사. [사진=위메이드] |
일각에서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플레이 투 언(P2E) 등의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 중인 가운데 싱가포르가 최근 가상자상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두바이를 새로운 전초기지로 삼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싱가포르 의회가 앞서 금융 서비스 및 시장 법안과 관련해 해외 진출한 싱가포르 국내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는 면허를 취득해야한다는 조항을 통과시킨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2018년 1월 싱가포르에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해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고 2020년 블록체인 기반 게임 서비스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를 런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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