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펑균 1968.2원
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 30%로 확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다음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되는 만큼 주유를 하루 늦추는 게 유리하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25~29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주 대비 0.4원 상승한 리터당 1968.2원으로 나타났다. 3월 다섯째 주부터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이번주에는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8.1원 오른 리터당 190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석유 제품 주간 가격동향 [자료=오피넷] 2022.04.29 biggerthanseoul@newspim.com |
상표별 판매 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942.1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비싼 리터당 1977.0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자가상표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884.2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920.2원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9원 상승한 리터당 2032.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3.9원이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하락한 리터당 1940.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7.5원 낮은 수준이었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에서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0.5원 하락한 리터당 1807.7원, 경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21.0원 오른 리터당 1837.4원을 나타냈다.
사별 공급가격에서 휘발유의 최고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전주 대비 7.0원 하락한 리터당 1833.0원,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5.0원 내린 리터당 1785.7원을 보였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달러화 강세,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도시봉쇄 강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5주만에 가격이 상승했으나 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로 확대돼 정유사 직영주유소의 휘발유는 리터당 83원, 경유는 리터당 58원씩 가격이 저렴해진다. 유류세 인하분이 휘발유 기준 리터당 164원에서 83원 추가된 247원으로 확대된다. 경유는 174원, 액화천연가스(LPG)는 61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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