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원희룡의 '독배'?..정치논리로 접근 않는 '정치인 출신 장관' 돼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에 깜짝 발탁되자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 안팎에서는 '정치적 유배', '제2의 김현미'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3선 국회의원과 두 차례 제주지사를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경선 주자로 뛰었던 유력 정치인의 입각이 '정치적 유배'라는 해석을 낳았다는 것은 부동산 문제가 단시간에 풀기 어려운 '난제 중의 난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인 듯하다.

김명은 건설부동산부 기자

원 후보자는 지난해 당내 경선 패배 후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정책 공약을 총괄했고 당의 대선 승리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내며 윤석열 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주류 인사로 떠올랐다.

그런 그가 국토부 장관에 내정되자 일각에선 예상 밖의 반응이 나왔다. 대망(大望)을 품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그를 내부 세력의 견제를 받는 '미래 권력'으로 봐서 그의 국토부 장관행이 사실상 정치적 유배와 다를 바 없다는 해석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빠른 시간 내에 바로잡지 못할 경우 그의 정치생명에 치명타가 가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곧 '제2의 김현미'를 연상시킨다. 원 후보자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분야 전문성은 부족하지만 '힘 있는' 실세 정치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만약 원 후보자가 장관 취임 후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지 못할 땐 말 그대로 '제2의 김현미'가 되는 것이다.

원 후보자는 앞서 윤 당선인이 자신을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하면서 '시험대이자 독배가 될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곧 부동산이 차기 정부의 명운을 좌우할 중차대한 현안이자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을 수 있는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윤 당선인과 원 후보자 모두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원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이후 줄곧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과격한 발언은 되도록 삼가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책의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원 후보자가 그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원 후보자는 지난 14일 뉴스핌이 주최한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정권교체가 됐다고 해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을 때려잡듯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시대의 변화와 현실을 잘 반영하며 정교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때는 서로 차별화하고 공격해야 표를 얻고 집권을 하기 때문에 차이가 강조되지만 막상 정권 인수 작업을 해보니 전 정권에서 해온 것을 이어받거나 전 정권의 협력을 얻어야 할 사안도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국토부 장관 이력이 항간에 떠도는 '정치적 유배'가 아닌 대권가도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결단력은 적극 발휘하되 정치적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부동산 문제를 정치 논리가 아닌 시장 원리로 풀어낼 때 그가 '정치적 독배'를 들지 않을 수 있다는 말로 이해된다. '정치적 수사(修辭)'를 앞세워 현 정부가 펼친 정책을 무조건 되돌려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정치 이념을 강요해 집값 폭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그것이 민심 이반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를 그동안 우리는 지겹도록 들어왔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