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윤승호 전 남원시장(민주당)이 28일 무소속으로 남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시장은 이날 남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정치모리배들의 협잡과 농간에 굴복할 수 없어 민주당의 옷을 벗고 시민들에게 직접 평가받는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윤승호 전 남원시장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사진=윤승호 캠프] 2022.04.28 gojongwin@newspim.com |
윤 전 시장은 "이번 민주당 경선후보 선정 과정에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20여년이 넘게 헌신하고 투쟁해온 정치인생이 민주당에게 토사구팽 당했다"고 토로했다.
또 "그동안 수많은 이간질과 투서, 농간에도 민주당의 정치력과 지도력을 믿었지만 결과는 짜맞춘 공천 사기였다"고 강변했다.
윤 전 시장은 "남원, 정읍 등 전북도내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렸던 후보들이 모두 찍혀 나갔다"며 "이런 농간을 부리는자를 꼭 밝혀내고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시장은 "이제는 부패세력을 견제하고 비판하면서 올바른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의로운 남원 시민과 함께 정정당당하게 평가 받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승호 전 남원시장 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지지하며 '윤승호'를 연호하고 있다[사진=윤승호 캠프]2022.04.28 gojongw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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