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손꼽히는 오목대를 새 단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목대 일원에 대한 글로벌 관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전주 오목대[사진=전주시] 2022.04.28 obliviate12@newspim.com |
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된 오목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연 장소다.
지난 1900년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 태조가 잠시 머물렀던 곳)가 새겨진 비가 세워져있다.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코스 중 하나이자 평소 전주시민들의 산책길로 사랑을 받아온 이곳은 목재데크 등 시설물의 노후화와 빗물로 인한 토사유실 등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돼왔다.
이에 전주시는 안전사고 우려 등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 오목대가 더욱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쉼터로써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전주시는 기존 산책로 약 400m 구간을 정비하고, 벤치 등 휴식장소와 야외무대를 위한 조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산책코스를 조성하고, 전통수종 식재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