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주선, 박근혜에 尹 '친필' 담긴 취임식 초청장 전달…朴 "참석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14:21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14:21

박주선 "朴, 친필 초청장에 진심 어린 감사"
신라호텔 만찬 지적에 "영빈관도 비용 비슷"

[서울=뉴스핌] 김태훈 송기욱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어제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취임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지난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필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공] 2022.04.27 taehun02@newspim.com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매우 반갑게 맞아주셨고, 20분 동안의 환담 자리에는 유영석 변호사가 배석했다"며 "일관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께서 서울까지 3시간 이상 장거리 이동이 현 상태로 무리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지만, 당선인께 건강이 회복되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말씀드린 만큼 운동과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서 취임식에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께서 취임식인 만큼 축하드린다는 말씀도 하셨다"며 "진심 어린 초청장을 친필로 작성하신 데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취임식 참석에 확답을 준 것으로 봐도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해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준비위원회에서 만남을 요청한 것인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 만남을 요청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언론을 통해 최상의 예우를 갖춰 취임식 초청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에 따라 박 전 대통령께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어제 오후 2시에 사저를 방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 이후 신라호텔에서 외빈들과 만찬을 하는 것이 주객전도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당초 외빈 만찬 장소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계획했으나, 취임식날과 같은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돼 국민의 품으로 안겨드리도록 돼 있다"며 "영빈관에서 만찬을 진행하려면 경호 문제로 인해 오후 이른 시간부터 출입이 제한되어야 한다, 첫날부터 여러가지 빛을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다른 장소 물색 끝에 신라호텔로 만찬 장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참석자 숫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만찬 음식도 결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이 진행되더라도 호텔 조리사를 포함한 호텔 음식 재료를 전부 가져와 조리를 하기 때문에 출장비가 포함된다. 혈세 낭비, 초호화 취임식을 운운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받아쳤다.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도 초청하나'라는 질문에 "생존해 계시는 전직 대통령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실상 수감 상태라 어렵고, 전직 대통령 사모님 또는 유가족들은 모두 초청대상에 넣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