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25일 열병식 예상...ICBM, SLBM 등 전략무기 동원될 듯

기사입력 : 2022년04월24일 16:17

최종수정 : 2022년04월24일 16:25

윤석열 정부출범 겨냥 김정은 메시지에 주목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북한이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90주년을 맞아 이날 새벽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25일 창건했다는 항일 빨치산 무장조직을 일컫는다. 해방후 1948년 2월8일 정규군인 조선인민군을 창건하는데 모태가 됐다. 이 때문에 4월25일은 북한의 역사에서 매우 의미있는 날로 정립돼 있다.


2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열병식 준비를 마치고 이날 자정이후 새벽에 행사를 열 것으로 관측된다. 군당국은 앞서 북한군이 평양 상공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야간 비행 훈련을 하는 등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미뤄 야간에 행사를 거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평양 미림비행장에 대규모 병력과 각종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 차량(TEL) 등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서울=뉴스핌]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10.10 noh@newspim.com

북한은 평양 중심에 있는 김일성 광장에서 최대 2만명 이상의 병력, 전차, 장갑차, 항공기,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같은 무기들을 모아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4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각종 전술, 전략 무기가 대거 열병식에 동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일성 광장 앞에서 대동강을 가로질러 맞은편의 주체탑이 있는 광장까지에는 물에 뜬 다리인 부교 2개가 설치돼 장비 이동통로 구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관심이다. 러시아가 이른바 '우크라이나 특별작전'을 수행하면서 사실상 서방을 상대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데다 윤석열 보수 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군사력 과시와 함께 대외 강경 메시지의 필요성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3월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3일 새로 개발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명령을 내린 데 이어 24일 '화성-17형' 발사 모든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2022.3.25 [사진=노동신문]

북한은 지난 1948년부터 1994년까지 김일성 주석 집권 기간(46년 간)에 열병식을 13차례 열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17년동안에도 13차례 열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열병식을 인민군 창건일에 열게 된다.

북한은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2월8일을 군창건일로 설정했으나 1978년에 4월25일로 바꿨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인 2018년 1월에 건군절을 2월8일로 복원했다. 김 위원장이 국가주의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재조정됐지만 올해는 인민혁명군 창건일인 4월25일이 더욱 부각되는 분위기이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