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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컬러 제왕' 마일즈 알드리지, 아시아 최초 대규모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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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8월 28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레트로 감성 자극, 화려한 영화적 미장센 향연
4월 25일부터 할인율 30% 얼리버드 2차 티켓 판매 시작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컬러의 제왕' 마일즈 알드리지(Miles Aldridge·58)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최대 규모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기획사 (주)씨씨오씨(대표 강욱)는 오는 5월 4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이하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아시아에서는 개최되지 않았던 작가의 단독 사진전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일즈 알드리지는 강렬하고 압도적인 색감의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패션 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70년대 흑백영화부터 팝문화, 여러 미술사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교하게 연출된 미장센으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25년 이상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아름다움의 이면과 이상화된 행복에 대해 탐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필름 작업을 하는 몇 안 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인화한 스크린프린트(실크스크린) 작업을 이어가며 완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크린프린트란 실크스크린이라는 기법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아날로그 사진 인화 방식으로, 광화학 반응에 의해 발현되는 색감을 예측할 수 없어 더 매력적이라고 마일즈는 말한다.

센트럴 마틴스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그가 찍은 여자친구의 프로필을 계기로 영국 보그에서 패션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이탈리아 보그 편집장 프랑카 소차니와 20년 이상 함께 작업을 이어 나갔고, W, 하퍼스바자, GQ, 뉴요커 등 유명 잡지의 화보를 촬영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자신의 작품 앞에 선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엘르]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또 MAC, 루이비통, 롱샴, 장폴고티에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뉴욕타임지에 영국 드라마 '왕좌의게임' 출연 배우들의 화보를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그의 작품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영국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미국 뉴욕 국제사진센터 등에 영구 소장될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패션 저널리스트상을 수상한 국내 최정상급 포토그래퍼 권영호 작가는 "오랫동안 패션사진계에 몸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존경하는 세계적인 작가 중 한 분인 마일즈 알드리지의 작품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그의 작품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의 정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마일즈 알드리지 전시회는 그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컬러'와 '영화'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작가의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을 집중 조명하고, 알프레드 히치콕, 스탠리 큐브릭, 데이빗 린치 등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장면들로 마일즈 알드리지만의 강력한 컬러와 초현실적 미장센이 돋보이게 전시장이 연출될 예정이다.

작가 특유의 도발적인 색채와 초현실적인 연출이 드러난 색채감이 강한 작품 110여 점과 영상을 총 여덟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객들을 다채로운 컬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작품을 활용한 포토존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덟 개의 섹션은 영화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섹션명과 함께 작가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다양한 키워드로 나누어져 있으며, 일부 섹션에서는 작가의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포토존과 작가의 작품활동을 엿볼 수 있는 스튜디오가 함께 꾸며져 관람객들을 강렬한 컬러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 섹션 1 : 드라마 Drama

마일즈 알드리지는 디자인을 공부하던 학생 시절, 일주일에 두 번 이상 60-70년대 이탈리아 흑백영화를 보지 못하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영화를 좋아했다고 한다. 따라서 영화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작품이 많은데, 마치 흑백영화가 컬러로 재탄생한 듯 당시 유행하던 패션과 빈티지한 인테리어 등 레트로 느낌이 가득한 사진들이 특징이다.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마일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3-D'(2010). 사진 속 종이 코카콜라는 소비사회에 대한 풍자적 인식을, 팝콘과 극장에 있는 듯한 배경은 마일즈 알드리지가 영향을 받은 영화의 오마주, 영화 감독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한다.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 섹션 2 : 주인공 Heroine

어렸을 때부터 마일즈 알드리지는 전업주부였던 어머니 리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마일즈의 사진 속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은 대부분 어머니를 오마주한 여성상이며, 마일즈는 어머니로서의 여성에 대한 찬사와 경외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사진으로 풀어냈다. 동시에 이상화된 행복에 물음을 던지기도 하는데, 아름다우며 주체적인 모습으로 묘사된 작품 속 주인공의 모습에 집중해 관람하면 좋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A Family Portrait #13'(2011)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 섹션 3 : 스릴러 Thriller

컬러의 제왕이라는 수식어에 알맞게 마일즈 알드리지는 비비드한 톤 뿐만 아니라 어두운 톤도 특유의 미스터리한 느낌으로 표현해낸다.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 데이빗 린치, 스탠리 큐브릭 서스펜스 영화의 한 장면인 듯한 치밀한 미장센과, 다른 작품들에 비해 모델의 풍부한 표정이 돋보인다. 신비로우면서도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Chromo Thriller #3'(2012)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 섹션 4 : 전체관람가 G-rated

마일즈 알드리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집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소개한다. 마치 가족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한 이 사진들에서는 밝은 배경과 대비되는 모델의 무심한 표정이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이번 섹션에서는 최신작 두 점을 포함한 네 점의 스크린프린트(실크스크린)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I Only Want You To Love Me #4'(2011)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 섹션 5 : 판타지 Fantasy

마일즈 알드리지의 연출력이 폭발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주로 패션 잡지 화보로 촬영되었던 사진들이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릴리 콜 등의 모델과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왕좌의 게임)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소설 속 비운의 주인공, 명화에서 걸어 나온 듯한 인물과 반짝이는 장신구로 치장한 여신까지, 컬러풀한 배경과 화려한 소품들로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Like a Painting #1'(2005)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 섹션 6 : 하이틴 Teen

마일즈 알드리지는 작업에 있어 90년대 팝 문화와 사이키델릭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네온 톤의 통통 튀는 색감이 당시 유행하던 하이틴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그 시절 유행했던 하이틴 영화를 떠올리며 작품을 감상하면 좋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Doll s House #8'(2008)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 섹션 7 : 다큐멘터리 Documentary

마일즈 알드리지는 자신을 포함한 모델, 건축가, 예술가, 영화감독 등을 사진에 담으면서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를 함께 포착하려고 노력했다. 그만의 치밀한 무대적 연출이 돋보이면서도 그 안에서 편안하고도 평범하게 자신을 드러난 세계 유명 인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섹션에서는 마일즈의 작업 공간이 함께 구성되어 일러스트, 폴라로이드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Marina Abramovic(2010)  2022.04.23 digibobos@newspim.com

◇ 섹션 8 : 청소년 관람불가 R-rated

마일즈 알드리지의 누드는 사회 현상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드러내는 수단으로써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마일즈 특유의 몽환적이고 정교한 연출을 느낄 수 있으며, 고전미 가득한 그리스 신화 속 여신상부터 풍자와 해학의 대부 마우리치오 카탈란과 콜라보한 작품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 이 섹션은 독립된 공간에 별도로 운영되며 성인 입장권 소지자만 입장 가능

현재 사전 티켓 판매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성인(만 19세 이상) 입장권이 20,000원, 청소년(만 13세~만 19세 미만) 15,000원, 어린이(48개월~ 만 13세 미만) 12,000원 등으로 가격이 책정되었다.

지난 4월초 오픈한 얼리버드 1차 티켓 수량이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소진되어, 25일 0시부터 할인율 30%의 얼리버드 2차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티켓링크, 네이버, 티몬, 29CM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준비된 티켓 소진 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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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착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빗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예치 자산과 거래소 보유 자산 간의 100% 정합성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11.18 ryuchan0925@newspim.com 사고 당시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실을 본 고객에게는 매도 차익 전액과 함께 10%를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9일 0시부터 1주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회사는 최고경영진이 주도하는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 구제를 전담하는 조직도 운영 중이다. 사고 당일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99.7%는 즉시 회수됐으며, 이미 매도된 0.3%에 해당하는 1788개 물량에 대해서는 회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보완 조치를 진행해 왔다. 빗썸은 "현재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보유량은 이용자 예치량과 일치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고객 자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2026-02-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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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 은메달로 완성한 20년 서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깜짝 은메달'이라는 수식어 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하루였다. 37세 베테랑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따낸 은메달은 그저 '이변'이 아니라,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버텨온 20년이 집약된 결과였다. 경기 후 김상겸은 현지 인터뷰에서 "마침내 해냈다. 정말 행복하다"며 "경기 운영을 잘한 것이 메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팀 동료, 코치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가슴에 손을 얹는 동작을 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특히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짧은 한마디에 지난 시간의 무게가 담겼다. 그는 "가족의 응원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 부모님과 아내에게 이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 이상호에 대해서도 "상호가 먼저 길을 열어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팀 내 경쟁이 만든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상겸은 "스노보드는 내 인생"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에 대한 그의 대답은, 은빛 메달 하나로 충분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의 출발점은 설원이 아니라 육상 트랙이었다. 천식으로 고생하던 아들의 체력을 길러보겠다며 부모가 운동을 권했고, 초등학교 시절 그는 육상화부터 먼저 신었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에 스노보드부가 창단되면서 그의 인생 궤적은 바뀌었다. 체육 교사의 권유로 처음 보드에 발을 올린 순간, 달리기 선수였던 소년은 설원을 질주하는 알파인 보더의 길을 선택했다. 문제는 종목이었다. 속도를 겨루는 스노보드 알파인은 국내에서 가장 저변이 얕은 겨울스포츠에 속한다. 설질 좋은 전용 슬로프도, 세계 톱레벨과 맞붙을 국제 대회도 턱없이 부족하던 시절이었다. 김상겸은 2000년대 초반부터 1세대 스노보더로서 캐리어 하나 끌고 국제대회를 전전하며 한국을 알렸다. 2011년 터키 에르주름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 우승은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무대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올림픽에서 시작은 초라했다. 2014 소치 대회에서 김상겸은 신봉식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에 나섰지만 두 종목 모두 예선 탈락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홈 이점을 안고 16강까지 올랐지만 첫 판에서 탈락해 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김상겸의 이름은 뒤편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 24위로 결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국제대회 성적표만 보면 늘 '조금 모자라게 스쳐 간 선수'에 가까웠다.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21년 평행대회전 4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포디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도 30대 중반이 훌쩍 지난 2024년부터다. 그해 11월 중국 메이린 월드컵 은메달로 처음 시상대에 오른 뒤, 이듬해 3월 폴란드 크르니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래도 "이 나이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구나" 정도의 평가가 뒤따랐지,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리비뇨의 설원에서 김상겸의 보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김상겸은 예선을 8위로 통과하며 8년 만에 다시 결선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상대의 실격과 실수를 타고 올라간 운도 분명 있었지만, 그 운을 자기 편으로 끝까지 끌고 온 건 기량과 노련함이었다. 특히 8강전에서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이자 개최국 간판인 롤란트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은 장면은 대회 최고의 이변으로 꼽힐 만했다. 홈 관중이 만든 소음을 견디면서도, 기문 하나하나를 엣지로 파고드는 라인 선택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37세는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내리막을 걷는 나이다. 하지만 스노보드 알파인은 다른 법칙으로 움직인다. 시속 70㎞를 웃도는 속도 속에서도 기문 간 간격과 설질을 읽어내는 눈,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모든 게 끝나는 토너먼트의 압박을 관리하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상위권에는 40대가 즐비했고, 결승에서 김상겸을 막아선 금메달리스트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은 40세, 8강에서 맞붙은 피슈날러는 45세다. 그래서 이번 은메달은 '깜짝'으로 치부하고, 소비할 수 없는 무게를 갖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이자,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면서 김상겸의 목에 걸린 은빛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걸어온 궤적 전체를 비추는 상징이 됐다.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야 도착했을지 모른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그래서 묵직하다. 베테랑 선수의 마지막 반짝임이 아니라, "한국 알파인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선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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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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