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의 여인'될 것" 경선 승리 소감 발표
"나라에 기여하는 만큼 공정한 지역 대우 받아야"
유승민 향해선 "경륜 있는 선배와 함께해 영광"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이 "민주당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 도민의 지지를 단단하게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경기도의 철의여인이 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수락 소감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04.22 kilroy023@newspim.com |
김 후보는 "경기도는 최고, 최대의 지방자치단체로 대한민국 인구 4분의 1이 살고 있고 지역내총생산은 서울보다도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에게 기여하는 만큼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 것은 저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를 세계적인 인재와 기업이 몰려오는 한국의 라데팡스(La Defense)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성취하겠다"고 공언했다.
우선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 도심복합개발로 보다 살고 싶은 도심으로 탈바꿈하게 하겠다"며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은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으로 제1기 신도시의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경기도내 모든 역세권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교통이 편리한 직주근접형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광역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GTX-A·C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고 김포에서 하남을 잇는 GTX-D 노선, 인천에서 구리와 남양주 GTX-E 노선 그리고 경기도 거점 지역을 순환하는 GTX-F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 조성, 공공산후 조리원 확대, 어린이전문병원 24시간 운영 등 공약도 제시했다.
경선을 함께했던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서는 "존경하는 선배님과 나란히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경륜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에서 52.67%(현역 의원 감산점 5% 반영)를 얻으며 두차례 대선주자로 나섰던 4선 유 전 의원(44.56%)을 상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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