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장연 "인수위, 내일까지 답변 없으면 출근길 시위 재개"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11:35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11:35

박경석 "우리 요구에 대한 답 아닌 것으로 파악돼"
출근길 동대입구역서 10분간 하차 시위 "갈라치기 말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답변이 20일까지 없을 경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19일 오전 8시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가 답을 주지 않으면) 21일 오전 7시부터 2호선과 3호선, 5호선에서 27번째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29일까지 총 26차례 걸쳐 진행돼 왔다. 이후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김도식 위원이 시위 자재를 요청했고, 전장연은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까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답변을 받는 조건을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대신 전장연은 인수위의 답변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경복궁 승강장에서 삭발결의식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14차례 삭발 결의식이 열렸고, 인수위의 약속시한인 20일에는 6명의 삭발이 예정돼 있다.

박 대표는 "인수위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희 요구에 대한 답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언급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이 필요한 복지제도를 직접 선택하는 제도로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이다.

당시 윤 당선인은 개인예산제 도입 공약에 대해 "장애인 스스로 복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지선택의 폭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장연을 비롯한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을 위한 예산 규모가 적은 상황에서 이러한 접근은 유명무실하다며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박 대표는 "서구와 한국의 장애인 예산 비교 없이 선진국 예산을 이야기 하는 것은 장애인을 또다시 기만하는 것"이라며 "장애인 권리에 맞춤형 예산을 먼저 보장하고, 맞춤형 예산 속에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30일 8시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진행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식에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이 삭발하고 있다. 2022.03.30 yoonjb@newspim.com

기자회견을 마친 전장연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으로 이동해 10분간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였다. 동대입구역에서는 지난 16일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다리가 낀 지체장애인이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구출된 바 있다.

박 대표는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단차 문제로 많은 장애인들이 휠체어 바퀴와 다리가 빠져 죽고 다쳤다"며 "그런데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지하철 발차를 막는다고 이야기를 해 우리를 괴물로 만들었다. 이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기하는 행위를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