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국민의당, 2년여만에 역사 속으로

기사입력 : 2022년04월18일 16:25

최종수정 : 2022년04월18일 16:25

"정강정책 태스크포스 구성...새로운 정책 제시"
"지선 공직자후보 추천, 합의된 기준으로"

[서울=뉴스핌] 박성준·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 2월2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뒤 창당한 국민의당은 약 2년2개월 만에 국민의힘과 하나가 됐다. 당의 간판은 '국민의힘'으로 유지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은 제20대 대선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새로운 정강 정책을 함께 제시한다는 것이다. 또 양당은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 간 합의 사항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당은 6·1 지방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발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4.18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합당 선언 후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인선을 묻는 질문에 "최고위원은 당 규모상 최근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에서 봤을 때 1명을 하는 것이 관례"라면서도 "국민의당 측 사정을 이해하고 2명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사안은 당헌당규 개정사안이다. 당내 논의를 통해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부임하는 것도 내부 논의사항이라 절차에 맡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직자 처우 문제에 대해서는 "7명을 승계하고 다만 처우에 대해서는 우리가 당 내부 규정에 따라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대신 "국민의당에서 있던 처우보다는 동등하거나 그것보다 낫게 처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4명 이상이 신청한 지역은 예비경선을 통해 3명을 추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 경선 방식은 100% 국민 여론조사다.

이 대표는 "만약 국민의힘을 포함해 신청자가 3명 이하인 경우는 바로 본경선을 치르기로 했고 이 경우도 100% 여론조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PPAT(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는 의무조항"이라며 "공관위 내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당연히 국민의당을 배려하는 형태로 공관위에서 배려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한 뒤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04.18 kilroy023@newspim.com

이어 "합당 선언 직후 다음 날부터 이틀간 국민의당 출신 지선 출마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했다. 끝으로 "전국위원회 합당 의결과 선관위원회 등록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오늘 부로 합당은 기정사실화가 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안 대표 부친의 병세 위독으로 이날 오후 부산으로 이동하기로 하면서 양당 대표 대신 사무총장들이 합당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전 안 대표가 직접 발표하기로 하면서 양당 대표 간 합당 선언이 이뤄졌다.

앞서 양당 실무협상단은 지난 10일 14개 조항의 합당 선언문 초안을 작성한 뒤 양측 지도부가 합당 선언 일정 조율을 시작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자 합당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지난 14일 만찬 회동에서 갈등을 매듭짓고 조속히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측 합당 실무협상단은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노용호 총무국장이 참여했다. 국민의당 측은 최연숙 사무총장·유주상 사무부총장·노진웅 조직국장이 맡았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