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엔데믹 ICT]② 전직원 재택 포털업계, "6월이 변곡점"

기사입력 : 2022년04월17일 15:18

최종수정 : 2022년04월17일 15:18

최수연 네이버 대표 "직원에게 근무형태 선택지 줄 것"
"직원들 일하는 문화로 근무제도 관심多"

[편집자] 통신·포털·게임 등 ICT(정보기술)업계의 '엔데믹 시대'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타업종 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등 비대면 근무체제에 나섰던 만큼, 일상회복을 앞두고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엔데믹 시대에 발빠른 대처에 나선 ICT업계의 근무체제 변화를 들여다 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근무 형태에 있어)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틀로 묶어두는 건 전근대적인 만큼 재택근무나 재택과 집합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제도 등을 선택해 기회를 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엔데믹 시대' 이후 근무형태를 묻는 기자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업계는 '코로나 시대' 이후 전직원 재택근무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에 올해 6월이 근무 체제 변화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포털업계는 자율 재택근무나 순환 재택근무가 대세를 이루는 다른 업종들과 다르게 전사 재택근무를 장기간 이어오고 있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타 업계와 다르게 근무에 있어서 물리적인 제약이 없고 본인의 업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전사 재택이 가능한 것"이라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기술적으로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체계를 잘 마련해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카카오 로고. [이미지=각 사]

현재 네이버는 전직원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회의나 워크숍 등은 비대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근무 체제는 5월까지 유지되며 5월 중 사내공지를 통해 6월부터 새롭게 근무 체제가 변화하게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원래 6월까지 전면 재택 기조였는데, 이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 "회사에 출근하더라도 리더 승인이 필요했지만, 이젠 기본은 원격근무지만 필요한 경우 개인 희망에 따라 리더 승인 없이 출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 근무 체제에 변화를 예고한 상황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지난 2년 간 전면 재택 근무를 시행하면서 생산성과 업무 협업에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오는 6월 이후 어떤 근무 체제를 도입할 진 아직 결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구성원들에게 특정한 근무 체제를 강요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운 네이버노조 홍보국장은 "따로 재택근무와 관련해 공유 받은 바는 없지만, 노조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면재택을 원하는 사람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서 "그 의견을 회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2월 카카오는 코로나 상황과 관계없이 6월말까지 전직원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카카오는 직원 회식을 금지하고, 출장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카카오는 2020년 2월부터 2년 2개월 동안 전직원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간에 재택근무에서 정상출근으로 복귀한 적은 있지만 그 체제가 1달 이상 유지된 적은 없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 상황이 6월까진 유지될 것이고, 6월말 이후 어떤 식으로 바뀔지에 대해선 아직 공지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하는 문화와 연결해 근무제도에 관심이 많다"면서 "카카오, 네이버 모두 전 직원 재택을 하고 있는 상황에 6월이 근무 문화에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