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005명·집중관리 9만3057명
최근 한달새 사망자 1만명 이상 발생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주말을 거쳐 10만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만명대를 넘어섰다. 휴일 영향에 줄어들었던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해 신규 확진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21만75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21만722명, 해외에서 33명이 발생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는 전날(9만928명)보다 11만9827명 늘었지만, 1주일 전 화요일(5일)에 비해선 5만5380명 줄어든 수치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563만5274명이며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수는 3만1452명이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에서 3만9518명, 경기 5만4191명, 인천 1만1648명으로 나타났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만1367명, 부산 9610명, 경남 1만2563명, 경북 8882명, 전남 9089명, 충남 1만72명, 전북 8139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8981명(18.5%)이며, 18세 이하는 4만7701명(24.2%)이다. 33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14명, 지역사회 19명이다.
사망자는 1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규 확진자 정점 구간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약 2~3주 후에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에 반영된다.
치명률은 0.13%, 누적 사망자는 1만9850명이다. 업계에서는 내일 누적 사망자가 2만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달 12일(1만144명)로, 신규 확진자 수와 마찬가지로 전체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했다.
확진자 주간 발생 추이. [사진=질병관리청] |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4명 줄어든 10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 발생 수는 1113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면 1215명→1301명→1315명→1299명→1165명→1128명→1108명→1121명→1128명→1116명→1093명→1114명→1099명→1005명이다.
재택치료자는 103만2396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총 17만9647명으로, 이 중 고령층 등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9만3057명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1%를 나타냈다. 이어 준·중증병상 58.8%, 중등증병상 3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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