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시흥교육지원청과 마을, 학교와 함께 손을 잡고 코로나19로 벌어진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좁히는 데 힘쓰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해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충하고 정서·심리 상태를 살피는 등 학습지원, 정서지원, 사례관리에 나서며 교육안전망 협업시스템을 갖춰왔다.
시흥시 배움채움사업. [사진=시흥시] 2022.04.11 1141world@newspim.com |
특히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난 3월까지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배움채우미' 양성과정에 집중했다. 30여 시간 이상의 기초, 심화 연수 양성과정이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는 마을교사 122명이 신청해 최종 62명의 배움채우미가 확정돼 학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현재 12개 초등학교 102명의 학생이 배움채우미의 도움을 신청해 11일부터 학교와 마을 공간에서 만난다. 또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놀이' 사업이 매칭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배움채우미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격차 해소 사업과 연결돼 시의 교육안전망 구축에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그간 시와 교육지원청, 마을, 학교는 교육회복지원 TFT를 구성해 많은 협의단계를 거쳐 배움채움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는 '학교 밖 교육안전망 구축'이란 면에서 의미가 크다. 민·관·학이 지원과 사례 관리를 함께하면서 마을기반 통합 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시흥교육이 더 촘촘한 네트워크로 공고해지고 있다.
현재 시는 한 아이가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도 배움과 살핌이 이어지도록 긴 호흡으로 지원되는 시스템 도입도 논의 중이다. 이로써 '모두를 품는 교육도시'로 향하는 발걸음에 함께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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