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기후중립기업 달성 계획 일환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볼보자동차는 스위스 천연섬유 가공회사 비컴프(Bcomp)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비컴프는 천연섬유를 기반으로 고성능 경량 소재를 개발하는 업체로, 아마(flax) 섬유 기반의 아마 합성 소재를 생산한다. 일반 플라스틱 부품과 비교했을 때 최대 50% 가볍고 플라스틱을 70% 적게 사용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62% 낮출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아마 합성 소재가 적용된 볼보자동차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 [사진=볼보자동차] 2022.04.08 jun897@newspim.com |
볼보는 친환경 소재 활용의 확대로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2040년까지 기후 중립기업이 되려는 목표의 일환으로 비컴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천연섬유 복합 소재 활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볼보는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에 아마 합성 소재를 적용했다. 하부 수납공간, 헤드 레스트 뒤쪽 및 발판에 아마 합성 소재를 사용했으며 외부의 경우 프론트 및 리어 범퍼와 실 몰딩이 아마 합성 소재로 제작됐다.
알렉산더 페트로프스키(Alexander Petrofski) 볼보 테크펀드 CEO는 "이번 투자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탄소 발자국 감소에 대한 전략적 초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면서 "비컴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들의 성장을 돕고 볼보자동차 제품에 혁신을 더하는 오랜 전통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크펀드는 볼보의 벤처 캐피탈 조직으로, 잠재력 있는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볼보는 오는 2030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위해 순수 전기차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2018년 대비 자동차 수명 주기 내 발생되는 CO2를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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