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00 4MATIC 아방가르드·C300 AMG라인 출시
S클래스급 첨단 편의·안전 사양 적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S클래스급 첨단 사양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벤츠 코리아는 C클래스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지난 3월부터 고객에게 인도 중이다. C클래스는 이름 그대로 E클래스나 S클래스보다 하위 세그먼트의 중형 세단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S클래스급 사양을 탑재해 C클래스를 더욱 고급화했다.
5일 서울 마리나 클럽앤요트에서 경기 파주시 봉암리까지 왕복 90km를 신형 C클래스로 주행했다. C클래스 6세대 모델은 C200 4MATIC 아방가르드, C300 AMG 라인 두 가지로 출시됐다. 출발지에서 회차 지점까지는 C300 AMG 라인을, 회차 지점에서 다시 도착지까지는 C200 4MATIC 아방가르드 모델을 시승했다.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먼저 시승한 C300 AMG라인은 고성능 모델답게 스포티함과 다이나믹함이 강조됐다. 외관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 주변에 작은 삼각별을 촘촘히 수놓은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역동성이 강조됐다. 실내는 나파 가죽이 적용된 D-컷 형태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손에 착 붙는 스티어링휠을 잡고 메탈릭한 가속 페달을 밟으니 AMG 라인답게 재빠른 반응을 보여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C클래스에는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4기통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탑재돼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C300 AMG라인은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40.8kg·m를 자랑한다. 고속 구간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니 금세 140km를 넘어섰다.
더 뉴 S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디지털 라이트는 교통, 도로 상황 등 변화하는 도로 상황을 고려해 헤드램프의 픽셀 크기를 주행에 최적화한다. 이에 야간 주행 중에도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 방해 없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차량 중앙에는 11.9인치의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고 역시 더 뉴 S클래스에 처음 선보인 2세대 MBUX(Mercedez-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음성 마감이나 스크린 터치로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 아쉬웠던 내비게이션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라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더 뉴 C클래스 C300 AMG라인 [사진= 정승원 기자] 2022.04.05 origin@newspim.com |
돌아오는 길에 시승한 C200 4MATIC 아방가르드는 C300 AMG라인보다 벤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특히 중형 세단 세그먼트임에도 다이나믹한 디자인에 S클래스급 편의 사양과 안전 기능이 적용돼 더욱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센트럴 디스플레이 아래 지문 스캐너를 통해 사용자 로그인이 가능하며 개인화된 설정을 불러올 수 있다. 주행 성능 역시 최대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2.6kg·m를 선보였다.
더 뉴 C클래스 전 라인업은 이전 모델 대비 25mm 휠베이스가 늘어났고 S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의 최첨단 주행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가 적용됐다. ▲앞차와의 간격 조정 ▲차선 이탈 방지 ▲차선 변경 ▲사고 발생 전 위험 상황 감지 ▲측면 충돌 감지 등의 첨단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더 뉴 C클래스는 더욱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벤츠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상위 세그먼트인 E클래스와 S클래스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이제는 C클래스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뉴 C클래스의 가격은 개별 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C200 4MATIC 아방가르드 6150만원 ▲C300 AMG라인 680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더 뉴 C클래스 [사진= 정승원 기자] 2022.04.05 origin@newspim.com |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