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세일 사업 PF, IB사업 중점 역량 강화
신용융자, 주식담보 등 대출서비스 준비
간편주문방식..."전국민 생활투자 플랫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출범 2주년을 맞은 카카오페이증권이 전국민 생활투자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안으로 주식 선물하기와 카카오톡 대화 중 주식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는 5일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열고 "테크 기술 기반의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리테일 사업의 경우 테크 경쟁력 기반으로 투자경험을 확대해 전국민 생활투자 플랫폼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약 3750만명이다. 이들은 별도 MTS 앱 설치 필요 없이 국내 해외 주식 투자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좌)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우) [사진=카카오페이증권] |
홀세일 사업의 경우 부동산 대출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은행(IB) 등을 중점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는 "홀세일 부문에 대해선 신규사업 모색 등 재정비 과정에 있다"며 "기업공개(IPO) 등은 장기적 관점으로 관심있게 검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MTS를 통해 간편주문방식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식 수량과 금액을 입력하면 누구나 손쉽게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해외주식 거래의 경우 환전 없이도 매매가 가능하고, 해외주식 매도후 바로 국내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이승효 공동대표는 "미국주식 판매 후 카카오페이증권 MTS에선 달러 입금 전에 국내 주식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며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현재 소수 대형 증권사만이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센터 운용에 대해선 축소 방침을 밝혔다. 김대홍 공동대표는 "그동안 리서치센터 인력은 홀세일 사업 법인 지원하는 조직으로 운용됐다"며 "현재 법인 영업 지원하던 정기적인 리포트는 축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본격 출시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새로운 서비스도 예고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 2분기 내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원하는 금액만큼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주식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1주 단위 또는 소수점 거래가 진행돼 '내 주식'에서 바로 확인할 있는 서비스다.
올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 뿐 아니라 간단한 주식 거래까지 가능할 예정이다. 예컨대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다가 주식 정보를 나누고 그 화면안에서 주식거래가 바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신용융자, 주식담보, 매도대금담보, 대주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 목표다.
이승효 공동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MTS가 목표하는 것은 펀드에서 그랬듯이 일상을 연결한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라며 "건강한 투자, 가족, 친구들과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투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