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내년 예산 확장성 유지…경제회복·민생안정 등 4대 분야 중점 투자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1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국무회의 의결
전면 재정혁신…지속가능한 재정 확립 추진
각 부처 5월 31일까지 내년 예산요구서 제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예산의 확장기조를 이어가면서 재정지출 재구조화 등 재정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를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을 활용해 확고한 경제도약, 민생안정 기반 공고화, 미래투자 확대, 국민안전과 경제안보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정지출 재구조화, 재량 지출 10% 절감, 신규재원 발굴 및 재정관리 강화, 열린재정 구현 등 4대 재정혁신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 경제도약·민생안정 등 4대 분야 투자 중점 편성

정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오는 5월 31일까지 내년 예산요구서를 예산당국인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내년 재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우리경제의 도약과 경제·사회구조 대전환 대응, 민생안정 등을 위한 '필요한 재정의 역할 수행'과 전면적 재정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재정 확립'으로 설정했다. 

2023년 예산안 4대 중점투자 [자료=기획재정부] 2022.03.29 jsh@newspim.com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재정이 해야 될 두 가지 책무는 정부에서 국정운영을 하기 위한 해야 할 일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것이 하나고, 그것을 뒷받침하면서도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해야 되는 과제가 두 번째"라고 기본적인 재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내년 예산안은 경제사회 대전환기에 필요한 재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확고한 경제도약 ▲민생안정 기반 공고화 ▲미래투자 확대 ▲국민안전과 경제안보 등 4대 분야 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경제가 확실히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 내수 회복세 뒷받침을 위해 관광·콘텐츠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수출 품목·국가 다각화를 지원한다. 광역 메가시티와 지역 강소도시 연계 육성, 지역소멸대응기금 등 인구감소·낙후지역 지원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강화 등 민생안정 기반을 공고히 한다. 민간의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아동·청년·여성·농어민 등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식료품비, 주거비, 에너지 비용 등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지원하고, 위기 소상공인 대상 채무관리, 경영개선, 폐업·재창업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아울러 디지털·저탄소 등 경제·사회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투자도 확대한다.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화 가속화,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양자·우주 등 국가필수전략기술을 집중 지원한다. 디지털·바이오 등 신산업·신기술 교육·훈련 확대, 고등·평생교육투자 강화 등 미래인재 양성 기반 구축을 비롯해 초저출생 관리, 고령사회 서비스 발굴 등 인구구조 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와 경제안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먼저 산업재해, 자연재해, 감염병, 미세먼지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한 대응체계 고도화한다. 또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 핵심전력 증강, 미래군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첨단강군을 육성하고, 신(新) 국제경제질서 대응 등 경제안보 역량을 높인다. 

◆ 재정지출 재구조화 등 4대 재정혁신 추진

이와 함께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립을 위해 ▲재정지출 재구조화 ▲재량지출 10% 절감 ▲신규재원 발굴 및 재정관리 강화 ▲열린재정 구현 등 4대 재정혁신 추진도 병행해 나간다. 

먼저 전략적 지출조정 등을 통한 전면적 재정지출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경제·사회 여건 및 사업수요 변화를 반영해 분야·부처 내 투자방향을 재설정하고 새로운 투자여력을 확보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각종 한시 지원 소요를 이전 수준으로 축소하고, 경직적 의무지출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2023년 예산안 4대 재정혁신 [자료=기획재정부] 2022.03.29 jsh@newspim.com

집행실적·성과평가 등을 고려해 경직성 경비 외 모든 재량지출을 10% 절감한다. 우선 연례적 집행 부진 사업, 공공부문 경상경비, 성과 미흡 지적사업 등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또 보조사업의 보조율 체계를 원점 재검토하고, 관행적 출연·출자 사업의 존속 여부 및 적정소요를 집중 점검한다. 

신규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재정준칙 도입준비 등 중기재정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정부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유사기금 통폐합 등 회계·기금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회계·기금 여유재원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 사회보험 중장기 재정추계 내실화 및 재정건전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2025년 재정준칙 도입 취지를 최대한 존중해 예산안 편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정책협의 활성화, 현장소통 확대 등으로 열린 재정 구현에 나선다. 지자체·부처 등 재정정책 파트너와의 협의채널을 신설하고, 일반국민들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한다. 투명한 재정운용을 위해 예산 편성·집행 현황, 부처별 사업정보 등을 열린재정·디브레인(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등에 통합 공개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