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방향·입법과제 추진 뒷받침"
"강한 민주당의 출발은 단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새로운 여야 관계 설정의 첫 관문은 3,4월 국회를 민생과 개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야가 얼마나 협력하냐는 것은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와 국민의힘 태도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홍근 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2022.03.24 leehs@newspim.com |
박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선거는 더 강한 쇄신과 단합, 개혁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그는 "더 강한 민주당과 강한 야당, 민생중심의 정당을 만드는 출발은 당의 단결"이라며 "원내대표단이 구성되는 대로 의원총회와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모든 의원들과 함께 원내전략을 구상하고 민생현안과 개혁입법을 관철시킬 실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견제와 협력은 야당의 책임과 의무"라며 "견제는 강력하고 확실하게 하면서도 국민을 위한 협력의 교집합 넓히겠다. 무능과 독선, 불통, 부정부패 등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의 편에서 따끔하게 지적하고 잘한 것에 대해선 제대로 평가하고 필요한 것은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제 윤석열 당선자와의 통화에서도 민생, 안보만큼은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국회와 적극 소통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민생입법 협상을 곧바로 개시하겠다"고 했다. 또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과 정치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해가겠다"고 했다.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은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원내대표단 인선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다음주 화요일(29일)부턴 원내대표단 활동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능력과 소통역량, 당내화합을 기준으로 구성될 3기 원내대표단은 강한 민주당을 위한 베이스 캠프이고, 위기를 타개할 비상본부"라며 "원내대표단이 치열하게 전열을 갖춰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전속력으로 달리겠다"고 했다.
이어 "민생과 개혁의 양날개를 한시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며 "대충대충 하지않고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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