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전량이 매각된다는 소식에 두산 주가가 약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두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4% 빠진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 2021.02.02 yooksa@newspim.com |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과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 등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처분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섰다.
이들이 보유한 두산 지분은 총 129만 6163주이며,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될 예정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11만7000원에서 8.1~12% 할인된 10만3000~10만75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블록딜이 성사될 경우 박 전 회장 일가는 14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용만 삼부자는 지난해 11월 두산그룹 경영 일선에서 모두 물러났다. 이번 보유 지분 매각으로 이들은 두산 그룹과 완전히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