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다음주부터 전국 민생탐방 나서…靑 용산 이전은 TF 전담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11:04

최종수정 : 2022년03월24일 11:04

"尹, 지역 재방문 약속 지킨다"
김병준 동행할 듯…"지역 공약 중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내주부터 전국 민생 탐방에 나선다. 윤 당선인이 국정 운영 최우선 과제로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내걸었던 만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매몰되지 않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민생 현장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그 기저에는 한 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와 실천 의지가 깔려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2022.03.23 photo@newspim.com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통의동 인수위 출근 첫날 남대문 시장을 방문했다. 이것은 4개월 전 반드시 다시 찾아오겠다는 그 약속을 가볍게 지나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며 "통의동 출근 둘째 날에는 헬기를 타고 울진을 내려갔다. 지난 3월 4일 화마 속에 울진 이재민 분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남기고 온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주에도 우리 사회에 어려운 분들 곁에서 힘과 위로를 드리기 위해 약속을 다시 실천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 측에서는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기조로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지역 방문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이끌고 있는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도 윤 당선인의 민생탐방을 위해 손발을 맞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전 전국 투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며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당선인 비서실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민생탐방 일정에는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은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윤 당선인의 지역 공약을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김 위원장이 윤 당선인과 함께 전국 지역을 돌며 윤 당선인의 지역 공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최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민생탐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 당선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윤 당선인이) 국민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찾아뵙겠다면서 지역 공약도 잘 지키겠다고 했다"라며 "다만 민생탐방을 주제로 대화를 한 것이 아니라 지나가듯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는 당과 태스크포스(TF)에 전담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인은 산적한 민생 현안보다 집무실 이전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용산 이전 문제는 국민의힘과 청와대 이전 TF에서 전담하고 자신은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