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대혼란]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만명분 사전 도입…26일 현장 공급

기사입력 : 2022년03월23일 18:49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18:49

24일 통관 거쳐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공급
치료 옵션 확대…임산부·18세 미만 사용제외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2만명분이 오는 26일부터 치료 현장에 공급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23일 라게브리오 도입 일정과 관련해 "한국 머크앤드컴퍼니(MSD)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후에 국내에 바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전에 물량 2만명분을 국내 도입했다"고 밝혔다.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와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경증·중등증 환자 중 연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 확진자에게 사용된다. 라게브리오는 24일 통관 절차를 거쳐 26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라게브리오캡슐. [사진=한국엠에스디(주)] 이경화 기자 = 2022.03.23 kh99@newspim.com

식약처는 이날 오후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의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이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다.

현재 중증 간장애·신장애 환자와 특정 성분(28종)의 약물 복용 중인 환자는 팍스로비드 처방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라게브리오 승인에 따라 이들도 경구용 치료제 사용이 가능해졌다. 라게브리오와 함께 사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동물시험 자료와 임상시험 자료 검토 결과를 고려해 임부와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는 투여할 수 없다.

식약처에 따르면 라게브리오는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돼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적용대상은 연령이나 기저질환으로 중증 코로나 진행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의 성인 환자다.

이 약은 하루 800㎎(200㎎ 4캡슐)씩 2회(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하면 된다. 코로나19 양성진단을 받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가능한 한 빠른 투여가 권장되고 있다. 라게브리오 투여 시 관찰 부작용은 설사(1.7%)·메스꺼움(1.4%)·어지러움(1.0%)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대부분이다.

식약처 자문단은 임상 결과를 비롯해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라게브리오를 사용하는 것의 유익성·잠재적 위해성을 따졌을 때 긴급사용 승인 필요성이 인정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긴급사용승인 이후 라게브리오 사용과정에서 부작용 정보 수집과 추가적인 안전사용 조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